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홍수 피해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해를 입은 고객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고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몬순(계절풍)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인도 동북부 아삼 주와 바하르 주 고객들을 위해 구호 TF팀을 만들고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홍수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고객 차량은 보험금 청구 감가상각액을 50% 할인해 주고 있다. TF팀이 운영하는 전용 서비스 팀은 침수 등으로 고장이 발생한 경우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나가 조치를 취한다.
피해 지역 복구 작업도 거들고 나섰다. 현대차는 피해가 심각한 아삼 지역에 화물트럭 15대와 견인차 33대 등을 지원했다. 또 현대 재단을 통해 구호 지원금 1000만 루피(약 1억7260만원)를 쾌척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세를 확장하기 시작한 현대차가 현지 고객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호우로 인해 총 1150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15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부가 유니세프 등 구호단체와 함께 구난·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