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공략 2호' 카니발 담금질…현지 주행테스트 실시

2019.08.06 15:18:47

-카니발 내세워 볼륨시장인 MPV '정조준'
-토요타 '이노바 크리스타' 정면 승부 예고

 

[더구루=백승재 기자] 기아자동차 ‘인도 공략 2호’ 모델로 카니발이 부상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 카니발 주행 테스트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차는 카니발을 인도 다목적차량(MPV) 시장에서 왕좌를 지켜온 토요타 ‘이노바 크리스타’의 대항마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인도 첸나이에서 MPV 카니발 주행테스트를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도로 주행 테스트는 출시 전 마지막 단계로 카니발 인도 출시가 임박했다는 방증이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SUV와 MPV가 주도하고 있다. 기아차가 이미 소형 SUV인 셀토스를 선보인 데 이어 MPV 모델인 카니발을 통해 볼륨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가족이 많은 인도 현지 특성으로 MPV는 ‘패밀리카’로 통한다. 특히 대형 MPV 모델 가운데 토요타 ‘이노바 크리스타’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노바는 지난해 8만대 넘게 판매됐다.

 

인도 공략 2호로 예상되는 현지 전략형 카니발은 △길이 5115mm △폭 1985mm △높이 1740mm △휠베이스 3060mm로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한 크기다. 2.2L e-VGT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199마력에 토크는 45.0kg.m 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이노바는 △길이 4735mm △폭 1830mm △높이 1795mm △휠베이스 2750mm로 카니발보다 작은 사이즈이며, 파워트레인(2.4L 기준)도 165마력, 토크 14.7kg·m로 주행성능이 카니발보다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카니발 주행테스트 모습이 현지에서 잇따라 포착, 인도 공략 2호 모델은 카니발로 점쳐진다"며 "카니발이 인도에 출격할 경우 이노바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whit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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