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엔지니어링, 동유럽 발칸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성사 '초읽기'

2022.10.24 09:29:02

북마케도니아 정부와 협약 체결 뒤 세부협의
美 태양광 업체 UGTR과 컨소시엄 구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동유럽 발칸반도 지역 태양광 발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미 미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데다 북마케도니아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사항을 놓고 막바지 협의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유럽 영토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아담 코르테스 UGT리뉴어블스(UGTR)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발칸그린에너지뉴스(Balkan Green Energy News)와 인터뷰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북마케도니아의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개발·조달·건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솔루션은 UGTR·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설을 구축한 뒤 국영전력회사에 인계함으로써 국영 회사가 태양광 시설의 유일하고 완전한 소유자가 되는 것"이라며 "특히 우리의 사업 모델은 컨소시엄이 프로젝트 개발비를 모두 부담하는 등 초기 개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컨소시엄은 북마케도니아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UGTR·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발칸 지역 태양광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몬테네그로 총리를 만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UGTR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태양광 업체다. 그동안 2억8620만㎾h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9월 8일자 참고 : 한화·현대엔지니어링, 동유럽 몬테네그로 태양광 프로젝트 눈독>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등을 비롯해 세르비아,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서부 발칸반도 국가들은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70%에 달한다. 이에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발칸반도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 개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