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자회사 엡실론, '분기 국사' 국내 3곳 구축

2022.11.16 11:18:10

목동 IDC 2, KINX 가산, KT 혜화타워 위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글로벌데이터 자회사 '엡실론'이 국내에 '분기 국사'(PoP·Point of Presence) 3곳을 구축했다. 이번 분기국사 구축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한국 디지털 인프라 접근이 한층 용이해졌다. 

 

엡실론은 15일(현지시간) 서울 △목동 IDC 2 △KINX 가산 △KT 혜화타워 등 3곳에 분기 국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국사 구축으로 엡실론 이용자들은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됐다. 

 

이번 분기 국사 중 서울 목동 IDC 2와 KINX 가산이 포함되며 엡실론 이용자들은 한국 ISP, 지역 케이블 TV 시스템 사업자(SO), 콘텐츠 공급자(CP)와 연결될 뿐 아니라 알리바바 클라우드, AWS,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KINX IX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 클라우드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분기 국사는 두 개 이상의 네트워크 또는 통신 장치를 연결하는 일종의 접속 지점으로 해외 PoP의 경우 해외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간 연결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분기 국사에는 서버, 라우터, 네트워크 스위치, 멀티플렉서 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장비가 설치되며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에 위치한다. 

 

해당 분기 국사는 엡실론의 NaaS(Network as a Service) 플랫폼인 인피니(Infiny)를 통해서 접속할 수 있다. 인피니 플랫폼에는 현재 전세계 280개 분기 국사가 연결돼 있다. 

 

KT 관계자는 "분기 국사 신설로 고객에게 추가 네트워킹 기능,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됐을 뿐 아니라 KT도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엡실론 고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엡실롭과 국내외 모든 고객의 요구를 포괄하는 전략, 솔루션 세트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엡실론은 지난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됐다. KT는 2019년 말레이시아 쿠옥그룹이 보유한 엡실론 지분 100%를 1억4500만 달러(약 1920억원)에 인수했다. KT는 엡실론을 통해 글로벌데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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