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체코 건축·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 이어 체코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서며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막스는 LX하우시스는 체코 프라하의 자전거·커피숍(L27 Bike And Coffee Shop) 매장에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제품인 하이막스(HIMACS)를 공급했다.
설계를 맡은 체코 건축회사 P6PA+아키텍트(P6PA+Architects)는 19세기 건물을 자전거 매장으로 탈바꿈시키며 하이막스를 사용했다. 매장 입구에는 하이막스를 소재로 제작된 네온 로고가 설치됐다. 매장 인테리어도 알파인 화이트 컬러 하이막스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벽에 걸린 어두운 색깔 자전거와의 대조를 통해 자전거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다. 점포 중심부에 설치된 다목적 카운터, 매장 뒷편에 있는 소규모 주방 내 조리대 등을 제작하는 데도 하이막스가 사용됐다.
LX하우시스는 하이막스를 내세워 유럽 시장 내 영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독일 뮌헨에 있는 국립독일박물관(Deutsches Museum)이 새롭게 단장한 화학 섹션 전시관(Chemistry Permanent Exhibition)을 꾸미는 데 하이막스가 적용됐다. <본보 2023년 2월 13일 참고 LX하우시스 하이막스, 국립독일박물관 화학 전시관 '새단장'>
지난해에는 독일 건강보험공단(AOK), 영국 브루클린 호텔, 덴마크 가구업체 무토 등의 유명 빌딩 리셉션 데스크와 쇼룸에도 하이막스를 공급했다. 독일 포르쉐 자동차 전시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이탈리아 나폴리 공항,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등에도 하이막스가 활용됐다.
LX하우시스는 글로벌 명소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세계 시장 점유율 계속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LX하우시스는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기업 미국 듀폰을 뒤쫓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듀폰과의 점유율 격차를 더 좁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