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그룹 CEO "인공지능, 자산 운용 시장 혁신할 것"

2023.05.30 10:36:34

버클리 CEO, 연구소 리더십 서밋서 의견 밝혀
“자산 운용 자동화 되면서 업계 내 혁신 불러와”
“인공지능, 고객에게 더 나은 장기적 결과 가져다 줄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티머 J. 버클리 뱅가드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자산 운용 업계 내 인공지능(AI)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운용 업무 전반이 자동화 되면서 업계 내 혁신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뱅가드 그룹에 따르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연구소 리더십 서밋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이 자산 운용 업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장기적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인지적인 일들이 실제로는 상당히 일상적인 일들”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일상적인 인지 작업이 모두 자동화 되는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시점을 모든 비즈니스의 변곡점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의 잠재적 영향력을 인터넷에 비유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7조2000억 달러(약 9500조 원)에 달했던 우리 운용 자산 규모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했을 때 14배 증가한 것”이라며 “하지만 같은 기간 직원 수는 두 배도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자산 운용 업무가 자동화 되면서 고객 서비스 방식이 바뀌고 비용 구조도 바뀐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엔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가 공개되며 인공지능 기술 대중화도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버클리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확대로 우리의 업무도 바뀔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점점 더 많은 가치를 추가하는 고차원적인 사고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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