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95)] 2024 서울대 수시 등급

2023.07.12 06:00:00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올해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는 총 2177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며, 전형별로 구별한다면 정원내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506명, ‘일반전형’은 1492명, ‘기회균형특별전형(사회통합)’은 179명을 각각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진학하고 싶은 최고의 대학으로 서울대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서울대 진학 목표를 세우고 수많은 수험생들이 서울대에 도전하지만 전체 수험생대비 소수의 수험생들만이 진학을 하게 된다.

 

서울대를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은 좀 더 상세한 입시정보를 통해 지원전략을 잘 세우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지만 잘못된 입시정보를 통해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이에 좀 더 정확한 입시정보를 바탕으로 좋은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요즈음의 트랜드인 의약학계열 지원과 더불어 서울대의 위상을 고려할 때, 좀 더 정확한 입시정보를 잘 취합해서 지원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정확한 입시분석이 필요하다.

 

최근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의예과, 치의학과, 약학계열, 수의예과’ 전형별 전년도 합격자 70% Cut 내신성적을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의예과-1.09등급, 약학계열-1.19등급, 수의예과-1.11등급’, 일반전형의 경우 ‘의예과-1.28등급, 치의학과-1.54등급, 약학계열-1.56등급, 수의예과-1.98등급’이었음을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서울대 수시등급

 

1. 학생부종합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은 506명을 선발하는데, 각 고교별 2명이내의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3 재학생들 중 전 모집단위(미술·음악대학 제외)를 ‘1단계(3배수): 서류평가 100%, 2단계: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탐구(2)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 탐구는 2개 과목 등급 평균‘을 반영 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 대상자로 내신 1~2등이라고 내신에 대한 우월의식을 갖고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 전국에서 약 3,000명 이상이 있으며, 이들 중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올해 겨우 506명만이 선발된다. 결론적으로 문과 전교 1등, 이과 전교 1등이라는 것은 똑같은 기준이며, 이들 중 누가 더 유리한 지는 수험생 개인별로 상세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인문계 전년도 합격자 70% Cut 내신성적은 ‘(국어교육) 1.04~(역사학부) 1.49등급’이었으며, 나머지 학과로는 ‘경제학부 1.17등급, 사회교육과 1.18등급, 경영대학 1.21등급, 영어교육과 1.22등급, 지리학과 1.24등급,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전공 1.25등급, 사회학과 1.27등급, 사회복지학과 1.29등급,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 1.29등급, 정치외교학부 1.31등급, 심리학과 1.31등급, 역사교육과 1.31등급, 지리교육과 1.33등급, 불어교육과 1.38등급, 인문계열 1.42등급, 농경제사회학부 1.43등급, 독어교육과 1.45등급’이었다.

 

자연계 전년도 합격자 70% Cut 내신성적은 ‘(의예과) 1.09~(간호대학) 1.67등급’이었으며, 나머지 학과로는 ‘수학교육과 1.12등급, 물리‧천문학부 물리학전공 1.16등급, 컴퓨터공학부 1.16등급, 물리교육과 1.17등급, 지구환경과학부 1.18등급, 약학계열 1.19등급, 전기‧정보공학부 1.20등급, 화학부 1.22등급, 수리과학부 1.27등급, 항공우주공학과 1.27등급, 재료공학부 1.28등급, 통계학과 1.31등급, 화학교육과 1.31등급, 생명과학부 1.34등급, 식품‧동물생명공학부 1.34등급, 생물교육과 1.34등급, 기계공학부 1.35등급, 에너지자원공학과 1.35등급, 건축학과 1.38등급, 산업공학과 1.42등급, 산림과학부 1.43등급, 원자핵공학과 1.44등급, 식품영양학과 1.44등급, 식품생산과학부 1.48등급, 응용생물화학부 1.48등급,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48등급, 건설환경공학부 1.52등급,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1.54등급, 조선해양공학과 1.58등급, 의류학과 1.58등급’이었다.

 

그리고 ‘자유전공학부 1.17등급’이었다.

 

전년도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종등록 합격생을 분석해 보면 ‘서울시 30.4%, 광역시 24.2%, 시 39.4%, 군 6.0%’로 서울시, 광역시, 지방 시 소재 고교생들이 합격률이 높았다. 합격생의 고교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일반고 91.8%, 자공고 5.9%, 자사고 2.2%’로 이 전형으로 합격하는 학생들은 일반고 학생들이 많았고, 과학고, 영재고, 외국어고, 국제고생은 한명도 없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지방 광역시 또는 시에 소재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등 제출된 서류이며 비슷한 내신성적을 갖은 학생들 중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학업에 대한 열정, 적극성, 진취성, 학업수행 과정에서의 주도성, 논리적 사고력, 공동체 의식, 책임감, 사회적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다수의 평가자에 의한 다단계 종합평가를 한다.

 

2.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

 

‘일반전형’은 1,492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2배수): 서류 100%, 2단계: 1단계 성적 50%+면접 및 구술고사 50%’로 최종 합격자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단, 미술대학-디자인학과, 사범대학-체육교육과만 있음!).

 

인문계 전년도 합격자 70% Cut 내신성적은 ‘(교육학과) 1.42~(역사교육) 3.00등급’이었으며, 나머지 학과로는 ‘지리교육과 1.83등급, 윤리교육과 1.85등급, 언론정보학과 1.86등급, 사회교육과 1.95등급, 경영대학 2.03등급, 정치외교학부 2.05등급, 아시아언어문명학부 2.12등급, 사회복지학과 2.23등급, 경제학부 2.25등급, 언어학과 2.26등급, 사회학과 2.27등급, 국어교육과 2.29등급, 영어교육과 2.30등급, 미학과 2.35등급, 심리학과 2.36등급, 독어교육과 2.38등급, 독어독문학과 2.39등급, 농경제사회학부 2.45등급, 중어중문학과 2.49등급, 영어영문학과 2.54등급, 노어노문학과 2.56등급, 종교학과 2.58등급,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전공 2.58등급, 서어서문학과 2.59등급, 인류학과 2.62등급, 국어국문학과 2.66등급, 불어불문학과 2.71등급, 소비자아동학부 소비자학전공 2.71등급, 역사학부 2.73등급, 철학과 2.86등급, 불어교육과 2.89등급, 고고미술사학과 2.96등급’이었다.

 

자연계 전년도 합격자 70% Cut 내신성적은 ‘(의예과) 1.28~(생물교육) 3.90등급’이었으며, 나머지 학과로는 ‘산업공학과 1.43등급, 치의학과 1.54등급, 약학계열 1.56등급, 컴퓨터공학부 1.63등급, 응용생물화학부 1.80등급, 식품영양학과 1.83등급, 수학교육과 1.93등급, 수의예과 1.98등급, 산림과학부 2.08등급, 통계학과 2.15등급, 간호대학 2.15등급, 화학생물공학부 2.27등급, 건축학과 2.27등급, 에너지자원공학과 2.36등급, 식품‧동물생명공학부 2.37등급, 물리‧천문학부 물리학전공 2.43등급,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2.44등급, 전기‧정보공학부 2.46등급, 전기‧정보공학부 2.46등급, 생명과학부 2.50등급, 재료공학부 2.51등급, 지구환경과학부 2.52등급, 화학부 2.53등급,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2.53등급, 물리교육과 2.67등급, 기계공학부 2.69등급, 식물생산과학부 2.74등급, 건설환경공학부 2.81등급, 항공우주공학과 2.85등급, 지구과학교육과 2.94등급, 화학교육과 2.95등급, 원자핵공학과 3.11등급, 조선해양공학과 3.54등급’이었다.

 

그리고 ‘의류학과 2.04등급, 자유전공학부 2.46등급, 국악과 3.79등급, 체육교육과 3.85등급, 피아노과 4.53등급, 관현악과 5.59등급’이었다.

 

전년도 ‘일반전’형 최종등록 합격생을 분석해 보면 ‘일반고 27.7%, 자공고 2.1%, 자사고 17.5%, 과학고 6.6%, 영재고 20.7%, 외국어고 14.0%, 국제고 3.9%, 예술체육고 6.6%’로 ‘일반전형’으로 합격하는 학생들은 영재고, 자사고, 외국어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일반전형’은 학교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서울시, 지방 광역시 또는 시에 소재하는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고 학생들도 27.7%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일반고 학생들도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과 견주어 최선을 다한 전공을 위한 노력이 학생부에 기록된다면 충분히 공략해야 하는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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