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정조준' BBQ, 필리핀 9개월 만에 2호점 출점

2023.08.14 09:30:54

퀘존시티 2호점…사업성↑
2030년 매장 5만 개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동남아 진출에 고삐를 바짝 죈다. 지난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호 매장을 연 데 이어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1호점을 연 지 불과 9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연내 현지에 매장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BBQ는 14일 필리핀 마닐라 퀘존 시티(Quezon City)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매장은 쇼핑몰 로빈슨스 매그놀리아(Robinsons Magnolia)에 자리한다. 로빈슨스 매그놀리아엔  쇼핑몰과 영화관, 호텔 등이 함께 있어 집객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신규 매장은 한국식 치킨을 맥주·커피·디저트·와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BBQ 카페 콘셉트로 운영된다.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떡볶이 등을 같이 판매한다. 

 

현지 파트너사 LCS그룹은 매장 1호점을 운영한 결과, 뛰어난 성장력을 확인했다며 사업화를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LCS그룹은 지난해 BBQ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LCS그룹은 현지에서 유통과 부동산 개발, 광산, 운송, 방산 등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이다. 

 

특히 퀘존시티는 수익성과 운영 안전성이 높아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기 최적이라는 평가다. 퀘존시티는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서 인구 수가 가장 많은 도시다. 2020년 기준 인구 수는 300만명에 달한다. 국립필리핀대학·아테네오데마닐라대학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어 한국인 유학생이 거주하는 대표 지역이다.  

 

BBQ는 2호점을 기점으로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마닐라에 이어 세부·다바오·바콜로드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추가 출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필리핀은 한류 열풍으로 K-푸드와 문화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어 BBQ 사업이 순항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매장 5만 개를 연다는 목표다. 지난달 기준 BBQ는 매장 700여 개를 운영 중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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