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내셔널 치킨윙데이'(National Chicken Wing Day)를 기념한 이벤트를 확대,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미국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소비자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다음달 31일까지 한국 여행 기회를 내건 미국 내셔널치킨윙데이(7월29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BBQ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미국에 거주하는 21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이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기한 내에 온라인을 통해 이름, 이메일 주소, 집주소 등의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BBQ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5명에게 △한국 왕복항공권(2매) △100달러(약 13만8700원) BBQ 기프트카드 등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에 위치한 BBQ 매장을 찾아 신규 멤버십 프로그램 'BBQ 리워드'(bb.q Rewards)를 사용해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BBQ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에 BBQ 리워드를 론칭했다. 회원 등급에 따라 1달러(약 1390원) 결제 시 최대 13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신규 가입자 대상 7000포인트 증정, 생일 선물 제공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BBQ가 신규 고객 유치, 고객 충성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진출한 BBQ는 지난달 아칸소주에 깃발을 꽂으며 전체 50개주의 절반이 넘는 29개주로 현지 영토를 확장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1월 테네시주, 지난 5월 네브라스카주에 이어 지난달 아칸소주까지 3개주로 현지 사업을 확대했다. 

앤드류 리(Andrew Lee) BBQ 미국 시니어 매니저는 "내셔널 치킨 윙데이는 신규 고객, 기존 고객들에게 BBQ 치킨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한국 정통의 맛을 살린 고품질 치킨 윙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