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임상 2상을 시작한다. 오레고모밥은 CA125(종양표식자의 일종)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 항체 신약으로, 난소암 사례에서 CA125 발현양이 많아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기존 치료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가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 관련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 명칭은 플로라-6(FLORA-6)다.
플로라-6은 오레고보맙의 12개월 무진행 생존율, 전체 생존율, 질병 조절률, 오레고보맙과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의 면역학적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다기관 임상 시험으로 실시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이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만큼 오레고보맙의 유효성을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이 유망한 난소암 치료제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오는 2028년 글로벌 난소암 치료제 시장 규모를 67억달러(약 8조5000억원)로, 지난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4.4%로 전망했다. 매년 약 24만명 이상 난소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