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스라엘 원격 의료 스타트업 '에어닥터' 투자

2024.10.08 08:05:53

삼성벤처스, 2000만 달러 시리즈B 펀딩 참여
에어닥터, 아시아 시장 진출에 투자자금 활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벤처스가 이스라엘 원격 의료 앱 에어닥터(Air Doctor)에 투자했다. 에어닥터는 아시아 시장 진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닥터는 7일(현지시간) 에이문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AXA의 벤처 지원 자회사인 카멧 벤처스와 피닉스 보험으로부터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80만 달러(약 37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추가 투자 유치다.

 

삼성벤처스는 △토키오 마린 홀딩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빈티지 투자 파트너스 △피닉스 보험 △뮌헨 리 벤처스 등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에어닥터는 이번 투자 자금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여행 건강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닥터는 84개국 2만여 명의 의사 및 기타 전문가 네트워크에 여행자를 연결해주는 원격 의료 앱이다. 사용자가 해외에 있는 동안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어닥터의 핵심은 여행 중 아플 때 모바일 앱을 통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의사를 찾아주는 데 있다. 몇 번의 탭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원격 진료도 제공한다. 의사는 에어닥터의 검증을 거친다.

 

이와 함께 에어닥터는 보험사, 통신사, 항공사,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여행 서비스를 단일화하고 있다. 여행객이 서비스 지역에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제니 코헨 더플러 에어닥터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닥터는 여행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보험사가 부담하는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줄여준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토드 손 에이문 제너럴 파트너는 “우리는 산업을 변화시키는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에어닥터는 첨단 알고리즘과 앱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적시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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