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게임·e스포츠 기업 나자라 테크놀로지(Nazara Technologies, 이하 나자라)가 웹3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 나자라는 웹2 영역을 넘어 웹3 영역에서도 인도 게임 시장을 주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자라는 웹3 인프라 스타트업 '리스토(Lysto)'와 의향서를 체결하고 웹3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의향서 체결에 따라 나자라와 리스토는 '더 그로쓰 프로토콜(The Growth Protocol)'이라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더 그로쓰 프로토콜은 웹3 생태계 내 디지털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재편을 목표로 개발된다. 나자라와 리스토는 더 그로쓰 프로토콜로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더 큰 투명성, 공정성,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나자라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India Blockchain Week)에서 더 그로쓰 프로토콜의 정보를 공개했다. 또한 이를 기념해 게임 마케팅을 위해 설계된 로열티 보상 개념 증명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도 공개했다. 나자라는 현재 더 그로쓰 프로토콜의 비공개 테스트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스트 참여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기초 계층을 형성하는 핵심 기능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백본(중추) 역할을 한다. 레이어1 블록체인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이 대표적이다.
나자라는 더 그로쓰 프로토콜을 앞세워 인도 웹3 게임 시장을 선점, 시장 발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3월 나자라의 자회사인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에 16억4000만루피(약 276억원)를 투자했다. 리스토도 지난 2022년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Hashed)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