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AI 모델 모니터링 스타트업 '피들러' 투자

2024.12.18 11:17:37

삼성넥스트, 1860만 달러 시리즈B 라운드 참여
피들러, 총 5000만 달러 이상 확보…LLM 관찰 기능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AI(인공지능) 모델 모니터링 스타트업 피들러 AI(Fiddler AI)에 투자했다. 피들러 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랫폼의 LLM(대규모언어모델) 관찰 기능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들러는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60만 달러(약 270억원)의 자금을 추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리즈B 자금은 5000만 달러(약 720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피들러는 앞서 지난 2021년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200만 달러(약 362억원)를 모금한 바 있다.

 

삼성넥스트는 △댈러스 벤처 캐피털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캡제미니 △알파 스퀘어 그룹 △에센스 펀드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이번 라운드에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럭스 캐피털 △덴츠 등이 있다.

 

피들러는 이번 투자 유치가 AI 관찰 가능성과 AI 안전 분야에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새로운 투자를 통해 플랫폼의 LLM 관찰 기능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리슈나 게이드 피들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AI 관찰 가능성과 AI 안전성을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사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들러는 AI 모델 모니터링과 분석 및 설명을 위한 시스템을 통해 종단 간 AI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설명가능한 AI(XAI)로 사용자들이 AI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s)에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포브스 AI 50 기업과 CB 인사이트 AI 10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게이드 CEO는 피들러 창립 전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뒤에 있는 AI 모델들을 위한 설명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팀을 이끌기도 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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