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버거' 롯데리아, 글로벌 패스트푸드 19위…내년 美 진출

2024.12.20 10:26:29

국내 브랜드 유일 '톱20' 진입
동남아 이어 북미로 영토 확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토종 패스트푸드 체인 롯데리아가 글로벌 베스트 패스트푸드 순위 '톱20'에 첫 진입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리아는 동남아시아에 이어 북미에 진출, 전세계에 K버거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20일 영국 식품 전문지 러브푸드(LoveFOOD)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글로벌 베스트 패스트푸드 순위 19위를 꿰찼다. 해당 순위 '톱20'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는 롯데리아 하나 밖에 없다. 러브푸드는 △브랜드 인지도 △품질 △글로벌 사업 규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롯데리아는 지난 1979년 창립된 이후 베트남(1998년), 인도네시아(2011년), 미얀마(2013년), 캄보디아(2014년), 라오스(2016년), 몽골(2018년) 등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새우버거 등 다양한 고품질 버거 메뉴로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리아 새우버거는 풍부한 새우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롯데리아 베트남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라오스의 경우 롯데리아가 매운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마라 새우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리아 해외 사업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롯데리아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GRS는 지난해 10월 미국 사업 법인 롯데GRS USA(LOTTE GRS. USA), 지난 2월 현지 매장 사업 운영 법인 롯데리아USA(LOTTERIA USA)를 설립하고 북미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내년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1호점을 오픈하고 미국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본보 2024년 11월 10일 참고 '45년 안방 사수' 롯데리아 K버거…동남아 찍고 북미로 무대 옮긴다> 
 
러브푸드는 "동남아시아 다수 국가에 진출한 롯데리아는 맛이 뛰어난 버거와 아침 메뉴 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면서 "특히 새우버거는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이 거듭 롯데리아 매장을 찾게 만드는 인기 메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치킨리킨(Chicken Licken)이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 텔레피자(Telepizza) 2위 △필리핀 졸리비(Jollibee) 3위 △아일랜드 슈퍼맥스(Supermac’s) 4위 △호주 오포르토(Oporto) 5위 등이 '톱5'에 포함됐다. 이어 일본 요시노야(Yoshimoya) 6위, 아르헨티나 모스타사(Mostaza) 7위, 일본 모스버거(Mos Burger) 8위, 스웨덴 맥스버거(MAX Burgers) 9위, 사우디아라비아 알바익(AlBaik)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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