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인도 사업 램프업 할 것...2000억 추가 투자"

2024.12.22 07:30:49

인도 내 게임 개발 역량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사업 영역 확장 의지를 밝혔다. 김창한 대표는 인도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22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인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도 시장에 추가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현재까지 크래프톤이 인도에 1억7000만 달러(약 2470억원)를 투자했다"며 "향후 몇 년간 게임, IT, 기술기반 소비자 산업 등에 1억4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인도사업 자체에 대한 램프업(점진적 사업확장)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도 시장에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개발 역량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산업 부문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도 게임 시장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 지원, 인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개발자도 필요하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게임 개발자에 대한 인식이 낮아 엔지니어들의 게임 진출이 저조하다"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인식을 개선하고 개발자들이 게임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0년 1억 달러를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크래프톤은 루미카이, 3one4 캐피탈, IMM 인디아 펀드 등 여러 펀드에 출자했을 뿐 아니라 노드윈, 노틸러스, 쿠쿠FM, 원 임프레션 등 다양한 IT 기업에 직접 투자도 진행해 왔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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