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서 '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를 열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뷰티 강국 일본에서 K뷰티 인기를 선도해나가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큐텐을 운영하는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부터 8일 동안 아모파시페스를 연다.
이번 아모파시페스에는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에뛰드 △프리메라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일본 미진출 브랜드 바이탈 뷰티, 아이오페 등도 소개해 제품력을 알리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삼는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라네즈 크림 스킨 로션, 이니스프리 레티놀 PDRN 어드밴스드 세럼, 에스트라 스프링 밸런싱 세트 등 각 브랜드 대표 제품 패키지에 벚꽃 이미지를 적용한 한정판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라네즈 립글로이밤·네오 톤업 피니시 파우더, 에스트라 더마UV365 장벽수분 무기자차 선크림·레드진정 톤업 선크림, 에뛰드 클라우드 필터 쿠션, 프리메라 레티놀 볼륨 립 세럼 튜브 등을 일본 공식 출시에 앞서 선행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3년 5월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아모파시페스를 열며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신규 브랜드 홍보 등을 통해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개최한 아모파시페스를 통해 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 등 기존 진출 브랜드와 일본에 공식 론칭하지 않은 퍼즐우드 등의 브랜드를 알린 바 있다.<본보 2024년 10월 2일 참고 ‘일본’에 꽂힌 아모레, 3주간 '아모파시페스' 연다…7개 브랜드 총출동>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아모파시페스에 라네즈·이니스프리·에스트라 등 아모레퍼시픽 7개 브랜드가 총출동한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한 한정판 제품, 공식 출시 이전 선행 판매 화장품 등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