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라이트',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 '1위'

2025.02.14 14:38:59

지난해 국내 맥주 가정시장 점유율 3.8%
'헬시 플레저' 트렌드 대응한 마케팅 펼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가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 선두를 꿰찼다. 국내에서도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사이에서 ‘저칼로리’, ‘제로 슈거’ 등 소비 키워드를 반영한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오비맥주는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를 필두로 라이트 맥주 시장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칼로리가 30㎉ 이하인 맥주를 가리킨다.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적고 맛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반주, 음료 대용으로 소비가 늘어나며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대형마트·편의점 등을 포함한 국내 전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맥주 브랜드 순위에서는 6위를 꿰차며 라이트 맥주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뛰어난 맛, 낮은 칼로리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며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월 헬시 플레저 열풍에 맞춰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소비자들에게 카스 라이트 특유의 '제로 슈거', '저칼로리', '낮은 도수'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담은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오비맥주가 카스 라이트로 '맛'과 '칼로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시행하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 내 카스 라이트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프레시 대비 칼로리 33% 감소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뺌(BBAAM) 캠페인'을 진행하며 젊은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를 카스 라이트 모델로 기용해 '나만의 라이트' 타임 광고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