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테크놀로지벤처스, 캐나다 AI 데이터센터 기술기업 '하이퍼룸' 투자

2025.02.20 08:26:15

180억 규모 시드 라운드 참여
데이터센터 내 광통신 기술 개발 스타트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술기업 하이퍼룸(Hyperlume)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의 몸값도 높아지는 추세다.

 

하이퍼룸은 20일 125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사업개발 은행(BDC)의 벤처캐피털(VC) 딥테크벤처펀드와 아크턴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인텔캐피탈 △MUUS클리메이트파트너스 △SOSV 등이 투자했다.

 

하이퍼룸은 캐나다 오타와에 기반을 둔 AI 데이터센터 기술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와 가속컴퓨팅 간 연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구리 기반 연결을 대체해 마이크로LED와 초저전력 ASIC(주문형반도체)를 활용한다. 이 기술은 칩 간 데이터 전송을 기존 방식보다 빠르게 수행하면서 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모센 아사드 하이퍼룸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조달은, 광통신의 경계를 넓히고 AI 및 반도체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투자자 신뢰와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서비스 및 하드웨어를 포함하는 AI 시장 규모가 2023년 1850억 달러에서 연평균 40~55%씩 성장해 2027년 7800억~99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대형 데이터센터의 용량이 현재 50~200㎿에서 1GW 이상으로 확장됨에 따라 건설 비용이 현재 10억~40억 달러 수준에서 5년 후 100억~25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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