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美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서 '혁신상' 수상

2025.02.24 09:17:35

아비커스, MIBS 2025 소비자 가전 및 소프트웨어 부문 혁신상 수상
누보트 도크 II, AI 기반 도킹 어시스턴트 가이던스로 안전성·효율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Avikus)가 글로벌 레저 보트 시장에서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보트쇼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MIB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비커스는 향후 레저보트 시장에서 자율운항 기술력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아비커스가 지난 2월 12~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MIBS 2025'에서 소비자 가전 및 소프트웨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MIBS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쇼로, 해양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임 CEO는 "HD현대의 자회사인 아비커스는 대형 상선을 위한 자율운항 기술을 선도해 왔지만, 아직 레저 보트 부문에서는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수상은 아비커스의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헌신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와 로봇 산업을 혁신한 것처럼, 레저 보트 산업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커서는 최근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누보트 도크 II(NeuBoat Dock II)'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보트 도크는 아비커스의 스마트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 '누보트'에 선박 도킹을 돕는 기능까지 더해진 종합 솔루션으로, 누보크 도크 II는 전작 대비 설치 편의성, 호환성, 확장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본보 2025년 2월 10일 기사 참고 HD현대 아비커스, 'AI 기능 업글' 자율운항시스템 '누보트 도크 II' 공개>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도킹 과정에서 안전성을 강화했다. ‘도킹 어시스턴스 가이던스(Docking Assist Guidance)’ 기능을 통해 도킹 중 최적의 경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접안을 지원한다.

 

아비커스는 향후 성장하는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운항 선박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운항시스템에 도입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개입을 최소화하는 선박으로 최근 조선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자율운항 선박 세계시장 규모는 2032년 기준 1805억 달러(250조 559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임 CEO는 "이번 혁신상 수상은 아비커스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라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레저 보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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