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非)지상 네트워크 사업자 '스카일로' 추가 투자

2025.02.28 08:54:53

400억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 참여
비지상 네트워크 시장 고속 성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비(非)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 사업자 '스카일로 테크놀로지스(Skylo Technologies)'에 추가 투자했다.

 

스카일로는 28일 3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NGP캐피털이 주선했다. 삼성전자 벤처투자펀드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작년에 이어 추가 투자했다. 이외에 인텔·BMW·넥스트47 등이 참여했다. <본보 2024년 2월 14일자 참고 : 삼성카탈리스트펀드, 비지상 네트워크 사업자 '스카일로' 투자>

 

파스 트리베디 스카일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비지상 네트워크 사업자다. 세계 최대 규모 표준 기반 직접 기기 네트워크를 제공,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스마트폰·차량·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위성에 연결할 수 있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필수 위성통신 기술로 꼽힌다. 사막·바다·산악 등 통신이 잘 안 되는 음영 지역에서 인공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비상 상황에 유용하다고 평가받는다.

 

스카일로는 현재 미국 통신기업 비아샛과 협력해 미국과 알래스카, 하와이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비지장 네트워크 시장 규모는 2023년 49억 달러(약 7조1000억원)에서 2026년 88억 달러(약 12조76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 기술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술은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핵심 모뎀 기술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의 최신 표준(릴리즈-17)에 맞춰 개발됐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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