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크래프톤·넷마블, 3월 '신작 대전'

2025.03.03 07:40:44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 '인조이',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4년 매출 기준 한국 게임업계 빅3인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이 3월 대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각 사가 오랜기간 심혈을 기울인 기대작들이 출시되는 만큼 한 해 성적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0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를 출시한다. 28일에는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이 '인조이'를 각각 출시한다.

 

◇개발 5년만에 등장,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3월 대전 포문을 여는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된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RF 온라인 넥스트 개발에는 약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넷마블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장의 즐거움'이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RF 온라인 넥스트를 개발했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핵심 콘텐츠는 △신기(대형 전투 기기) △바이오슈트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

 

RF 온라인 넥스트만의 콘텐츠인 신기(MAU/런처)는 이용자 누구나 과금 없이 획득할 수 있으며, 신기의 성장도 게임 플레이만으로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신기를 이용해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대인전, 원거리 전투 등 전투 상황에 따라 이용자는 총 6종의 바이오슈트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핵심 성장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최대 450인이 참가하는 '광산 전쟁',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행성 소유권을 두고 경쟁하는 월드 단위의 전쟁 '행성 점령전' 등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경쟁 콘텐츠가 제공된다.

 

 

◇'던전앤파이터 IP 확장'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27일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하는 넥슨은 하루 뒤인 28일 올해 최대 기대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시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 최고 효자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활용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게임이다. 넥슨은 2022년부터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개발하기 시작, 3년여만에 선보이게 됐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NFU)'라는 넥슨만의 다중 우주 세계관의 확장을 알리는 게임이다. 주인공으로는 던파 내 오즈마 레이드의 주요 적으로 등장했던 대장군 카잔이 선택됐다.

 

카잔은 던파 세계관 속 아라드 대륙에 위치한 펠 로스 제국의 대장군이다. 카잔은 펠 로스 제국의 혼란을 진압하며 국민들의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나 황제의 질투로 추방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카잔이 자신을 배신한 펠 로스 제국에 복수를 다짐하며 펼치는 여정이 담겼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PC, 콘솔 크로스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텐센트 게임즈와 손잡고 던파 IP가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외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AI를 담아 심즈를 추격한다' 크래프톤 인조인

 

크래프톤은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시하는 28일 인조이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한다. 인조이 얼리액세스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된다.

 

인조이는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대표 게임인 심즈와 같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올해 크래프톤이 가장 주목하는 프로젝트다.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 소형언어모델(SLM)을 활용한 챗봇 기능을 앞세워 심즈 이후 마땅한 후계자가 없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인조이에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기반 AI 개발 서비스 '엔비디아 에이스'가 적용돼 상호작용 캐릭터(CPC)가 처음 도입된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개발 조직을 분사해 신규 법인인 인조이 스튜디오를 설립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19일 대규모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인조이스튜디오는 이 날 행사를 통해 △얼리 액세스 핵심 콘텐츠 △향후 개발 비전과 로드맵 △가격 및 DLC 계획 등 주요 정보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총괄디렉터는 "누구나 창작자가 돼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이야기를 손쉽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참고할 만한 자료가 많지 않아 모든 것을 직접 실험하며 개발해야 했기에,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의견을 듣고 완성을 향해 나아갈 테니, 인조이의 첫 페이지를 함께 열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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