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말레이시아 본격 공략…'틱톡 드라마' 선봬

2025.03.04 12:54:08

말레이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협력 제작
지난달 현지서 신라면 툼바 판매 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전면에 내세워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드라마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툼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심은 3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틱톡 계정을 통해 드라마 '부산의 눈(雪)'(Salju Di Busan) 1화를 공개했다. 말레이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 카이 바하르(Khai Bahar)와 손잡고 제작한 콘텐츠다.

 

해당 드라마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매운 라면 챌린지'(Spicy Ramyun Challenge) 결승전 티켓을 따내기 위해 와니 하스리타와 카이 바하르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지역 준결승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에피소드에선 지역 준결승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부산 결승전에 참가하게 된 두 인물이 겨울철 한국을 찾아 벌이는 여러 소동이 그려질 예정이다. 부산의 눈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라면 툼바 제품 특징을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전망이다.

 

볶음면 스타일 신라면 툼바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글로벌 13위 규모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농심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한 제품이다. 신라면에 우유·치즈·새우·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화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이외에도 호주, 일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말레이시아 라면 소비량은 16억4000만개로 집계됐다.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이어 13위에 올랐다. 국물이 없는 볶음면 형태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조용철 농심 영업부문장은 "혁신적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틱톡과의 협력을 토대로 신라면 툼바를 비롯한 라면 제품의 차별화된 맛을 알리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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