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노르웨이 선급과 SOFC용 탄소 포집 기술 개발 협력

2025.03.21 08:56:34

SOFC 탄소 포집 위한 압력 순환 흡착(PSA) 기술 개발·검증
연료전지 탄소 포집으로 해양 탈탄소화 달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이산화탄소(CO2) 포집 기술을 개발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SOFC에 적용해 해양 탈탄소화를 앞당긴다.

 

21일 DNV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에서 HD한국조선해양과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HD하이드로젠과 함께 SOFC 탄소 포집을 위한 압력 순환 흡착(PSA) 기술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산업 공동 프로젝트(JIP)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HD한국조선해양과 HD하이드로젠은 PSA 기반 탄소 포집 기술을 선박 발전용 SOFC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DNV는 해당 기술의 적용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한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존 선박 추진 및 발전 엔진을 SOFC 시스템으로 대체하여 해상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PSA는 탄소 포집 기술 중 하나로, 흡착제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흡착제에 흐르면 CO2가 흡착되고, 그 후 흡착제로부터 CO2가 떨어져나오게 된다. PAS는 다른 방식에 비해 장치와 운전이 간단하고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용량 모듈화가 가능해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OFC는 천연가스, 암모니아 또는 수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고효율 연료 전지이다. 대기 오염 문제에서 자유롭고, 전기 발생 효율이 높아 해운 탈탄소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솔루션으로 꼽힌다. 600~1000℃에서 생겨나는 폐열을 이용할 수 있어 선박 엔진과 열병합 발전에도 적합하다.

 

오승환 HD하이드로젠 사업 개발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은 "PSA 기술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시대의 핵심 원동력"이라며 "이 기술을 발전 시스템 중 하나인 SOFC와 통합하면 해양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DNV 한국·일본 대표는 "해운의 탈탄소화는 복잡한 과제로, 탄소 중립 연료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해양 부문을 위한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탄소 감축 전략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미래 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400억원을 출자해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설립했고, 핀란드 연료전지 전문기업 '컨비온'(Convion)을 1000억원에 인수, SOFC·SOEC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두산퓨얼셀과는 선박용 SOFC 시스템을 공동개발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SOFC 시스템으로 육상 발전과 선박용 발전∙추진 시스템 개발, 수전해 기술 사업화를 통해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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