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가우디3 IBM 클라우드서 공식 출시…엔비디아 H100 보다 성능 UP

2025.04.07 11:15:19

인텔·IBM 지난해 8월 가우디3 도입 계약
엔비디아 H100·H200급 추론 성능 보여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3(Gaudi 3)'가 IBM 클라우드서 공식 출시됐다. 가우디3는 출시 이후 진행된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주력 AI가속기인 H100의 성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인텔은 가우디3의 검증된 성능과 '가성비'를 토대로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BM 클라우드는 미국 동부와 유럽에서 인텔 가우디3 서비스를 개시했다. IBM은 앞서 지난해 8월 인텔과 가우디3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IBM은 2분기 중 가우디3 서비스를 미국 남부지역으로 확대한다.

 

IBM은 가우디3를 활용해 기업이 생성형 AI를 보다 싸게 구축해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우디3는 인텔이 개발한 AI 가속기 칩으로 △텐서코어 64개 △행렬 곱셈 엔진(MME) 코어 8개 △128기가바이트(GB) 고대역폭메모리(HBM2e) △96메가바이트(MB) S램 등이 탑재됐다. 

 

 

인텔은 IBM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로 가우디3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더욱 확대 증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기업 시그널65(signal65)는 보고서를 통해 가우디3가 IBM 클라우드에서 H100을 뛰어넘었으며, 일부 테스트에서는 H200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우디3가 엔비디아 AI가속기보다 달러당 토큰 수가 훨씬 높았다며, 128개 배치를 기준으로 테스트했을 때 가우디3는 H200보다는 달러 당 성능이 1.6배 높다고 전했다. 도입 비용의 경우도 가우디3의 칩당 가격은 1만5000달러선이며 H100의 경우 3만 달러가 넘는다.

 

업계는 가우디3가 가성비 컴퓨팅 옵션을 구하려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마케팅·프로모션 전략이 추가될 경우 엔비디아 H100을 위협하는 대항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 관계자는 "가우디3 IBM클라우드 출시로 기업의 생성형 AI 워크로드 구축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기업이 AI를 더욱 쉽고 싸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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