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라면버거' 베트남 론칭…이색 먹거리로 입맛 잡는다

2025.04.17 08:54:22

라면·새우패티·매콤 소스 어우러진 메뉴
앞서 김치버거·불닭소스 치킨버거 선봬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라면버거' 기반 이색 버거를 베트남에 출시했다. 롯데리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라면버거를 내세워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17일 베트남에 라면버거를 출시했다. 라면버거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햄버거 번을 대체한 메뉴다.

 

버거 사이에 들어간 새우 패티와 매콤한 소스가 라면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더했다.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치즈 또는 달걀후라이 등을 추가해 버거맛을 살렸다.

 

눈길을 끄는 건 정형화된 햄버거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이색 제품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실제 롯데리아는 버거 메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양식품과 협력해 불닭소스로 맛을 낸 치킨버거와 프라이드 치킨을 선보였다. K-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 로컬 소비자층을 겨냥해 개발한 메뉴다.<본보 2024년 10월 11일 참고 롯데리아, 베트남서 삼양식품과 합종연횡…불닭치킨·버거 론칭>앞서 지난해 4월 김치로 맛을 낸 △김치라이스버거 △소고기김치라이스버거 등을 내놓은 바 있다. K팝과 K드라마 등의 힘입어 늘어나는 베트남 K푸드 수요를 겨냥했다.

 

롯데리아는 "라면버거 출시는 롯데리아의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차별화 된 신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베트남에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베트남 전역에서 25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마케팅 전문기업 디시전랩(Decision Lab)이 지난 1월 발표한 '베스트 F&B 브랜드 2024' 순위 5위에 오르며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햄버거와 함께 치킨라이스 등 현지화 메뉴를 선보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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