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노르웨이 연쇄 미팅…콩스버그·남모 등 현지 방산 파트너 밀착 스킨십

2025.08.20 07:30:12

콩스버그·남모 등 노르웨이 기업과 연쇄 회의
K9 자주포·천무 수출 협력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직접 발로 뛴다. 노르웨이 방산 기업들 초청 행사를 가진 후 6개월 만에 현지를 방문해 연쇄 미팅을 가졌다. 노르웨이에서 방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며 추가 수주를 노린다.


20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은 최근 콩스버그(Kongsberg)와 남모(Nammo), 키트론(Kitron), 쳄링(Chemring), 웨스트컨트롤 버젯(Westcontrol Berget) 등 노르웨이 방산 기업·기관과 회의를 진행했다. K9 자주포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다연장로켓 '천무'를 비롯해 추가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닦으려는 목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화-노르웨이 산업의 날'을 열었다. 콩스버그와 남모 등 30여 개의 노르웨이 주요 방산 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한화의 방산 역량을 홍보했다. 이어 약 6개월 만에 현지를 찾으며 협력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6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4'에서 콩스버그와 지상 무기체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한화의 주력 무기에 콩스버그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해 해외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캐나다 육군 사업에도 함께 참여하며 세계 무대로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노르웨이 국방부로부터 K9 24문, K10 6대 등 약 243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어 2022년 K9 4문과 K10 8대를 추가 수주해 작년 말 납품을 완료했다.

 

천무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16기의 로켓을 구매한다는 한화의 계획에 따라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유로사토리에서 실물 크기의 천무를 처음 전시한 데 이어 지난 5월 노르웨이 방산 행사 'INFO ERFA 2025'에 참가해 기술력을 홍보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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