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맞춤형 차량으로 베트남 선도”…합작 파트너사 방문, 협력안 논의

2025.09.25 11:00:20

호찌민 ‘기아 빈떤 전시장’ 방문…3S 표준 서비스 점검
기아, 베트남 전략 교두보 삼아 타코오토와 협력 강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베트남 합작 파트너사 타코(THACO)를 방문, 양사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기아는 베트남을 동남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신차 투입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송 기아 사장을 비롯한 기아 관계자는 베트남 호찌민시 타코오토(THACO AUTO) 본사를 방문, 쩐바즈엉(Trần Bá Dương) 타코오토 회장을 만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송 사장은 “베트남은 기아의 아시아 사업 전략 시장”이라며 “현지 맞춤형 차량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호찌민시에 위치한 기아 빈떤(Bình Tân) 전시장을 찾아 3S(판매·서비스·부품) 표준에 부합하는 최신 시설과 서비스 품질도 직접 점검했다.

 

베트남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코오토는 기아를 비롯해 마쯔다, 푸조, BMW 조립·판매업체로 전국 약 400개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타코오토는 지난 2001년 기아 트럭 조립을 시작으로 2007년 합작공장을 설립, △K3 △셀토스 △소넷 △카니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타코오토와 협력을 강화,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타코기아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1561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247대)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매 확대와 점유율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맞춤형 차량 전략으로 토요타 등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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