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주 교육·지역사회 공헌 확대…수소 RC카 프로그램 강화

2025.10.03 07:30:25

브라이언 카운티 고교생 16개 팀, 수소 RC 프로그램 참여
SAE ‘어 월드 인 모션’…초등 4학년생 800명 STEM 체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를 중심으로 교육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CSR)을 대폭 확대한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 교육을 비롯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프로그램, 역사·주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법인은 ‘현대 수소 무선조종(RC)카 프로그램’을 올해로 2년째 운영하며 규모를 확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H2GP(Hydrogen Grand Prix) 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는 것으로, 브라이언 카운티 고등학생들이 직접 수소연료전지 키트를 다루며 수소 에너지의 원리와 응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팀을 꾸려 RC카를 제작·개선해 실제 경주 대회인 ‘조지아 수소 그랑프리’에서 경쟁하며,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 모빌리티 개념을 실습 중심으로 배우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총 16개 팀이 참여해 전년보다 규모가 커졌으며, 일부 학생 팀은 세계대회인 H2GP 월드 파이널(World Finals)에 출전해 글로벌 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현대차는 STEM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SAE 인터내셔널 산하 SAE재단과 협력해 STEM 교육 프로그램 ‘어 월드 인 모션(AWIM)’을 브라이언 카운티 전역 초등학교 4학년생 800여 명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은 팬 추진 종이 돛단배 제작을 통해 공기 저항, 추진력, 표면적 등 과학 개념을 실습하며 협업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밖에도 조지아 역사학회와 함께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스털 엠파이어 해비타트와 협력해 주거 안정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조지아 내 교육·의료·주거 분야에 6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단순한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에 직접적인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수소·전동화 중심의 CSR 활동은 차세대 인재 양성과 지역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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