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철도청, 현대로템 차량기지 예산 배정

2025.10.22 16:42:55

현대로템 고속철도 정비기지 2단계 건설 계약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현대로템의 고속철도의 유지보수 거점을 조성한다. 현지 철도청이 발주해 10억원 상당 계약을 체결하고 고속철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22일 우즈벡 정부와 플라티나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철도청(O‘zbekiston Temir Yo‘llari AJ)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타슈겐트 메카니카 공장(Toshkent mexanika zavodi AJ, 이하 TMZ AJ)와 현대로템 철도차량용 정비센터 2단계 건설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10억3000만 숨(약 10억8000만원)이다.


정비센터는 현대로템의 고속철도 유지보수 거점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은 작년 6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으로부터 2700억원 규모고속철 6편성(총 42량) 공급 사업을 따냈다. 250㎞/h급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1520㎜ 광궤를 적용해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고속철을 납품한다.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부하라(590㎞) 구간 개통 예정인 부하라~히바(430㎞) 구간, 미스켄~누쿠스(196㎞) 구간 등 총 1216㎞에 달하는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고속철 납품과 함께 유지보수도 지원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모로코 철도청과 2조2027억원 규모 2층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유지보수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단순한 철도 공급을 넘어 후속 지원까지 추진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를 찾아 자수르벡 초리예프 교통부 차관과 회동했다. 인도 일정과 정비 체계 구축을 논의하며 상호 신뢰를 굳건히 했다. <본보 2025년 7월 14일 참고 현대로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인도 일정 조율...양국 간 협력 본격 실행> 지난 4월에는 창원 공장에 방문한 라흐메토프 히크마트울라 나르줄라예비치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부회장을 비롯한 현지 정부 인사들과 만났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