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뚱바', 베트남 라자다 입점…동남아 유통망 확장

2025.10.28 09:57:14

현지서 "부드럽고 만족스러운 맛" 호평
라자다 발판 삼아 베트남·동남아로 확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빙그레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에 메가 히트작 '바나나맛 우유'를 입점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뚱바'로 불리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과 달콤한 맛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K푸드 열풍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베트남 라자다에 따르면 빙그레는 라자다 내 공식몰을 통해 바나나맛 우유 등 주요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200ml 24입 제품은 20% 할인된 38만5000동에 판매되고 있으며, 저당형 '바나나맛 우유 라이트'를 비롯해 딸기·멜론·타로·커피맛 등 다양한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200ml 24입 제품의 경우, 5점 만점(210개 리뷰)을 기록했으며, 리뷰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바나나 맛", "고품질 한국산이라 안심된다", "달콤하고 만족스러운 맛"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는 달항아리를 닮은 반투명한 배불뚝이 용기가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1974년 국내 출시 이후 '단지우유', '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았다. 빙그레는 이 독창적인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K-콘텐츠와 K-푸드에 친숙한 베트남 MZ세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식음료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빙그레가 라자다를 통해 현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오프라인 유통 확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빙그레는 이미 동남아 각국에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 태국, 대만 등 동남아 전역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유통망을 확대하고, 인기 제품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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