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키메드, 솔브레인홀딩스 아크 지분 인수 완료

2025.10.30 14:32:11

美 SPC '아르테미스' 지분 60% 취득…40% 솔브레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인 아키메드가 솔브레인홀딩스와 미국 자회사 아크 다이아그노스틱스(ARK Diagnostics, 이하 아크)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미국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아크의 지분 60%를 얻었다. 


30일 아키메드에 따르면 최근 솔브레인홀딩스로부터 아크 지분 60% 매입을 완료했다. 아크 인수를 위해 설립한 아르테미스(Artemis JV LLC)의 지분을 솔브레인홀딩스와 6대 4로 나눠 갖는다. 아크의 기업가치는 4억2800만 달러(약 6100억원)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앞서 아르테미스에 지분 100%를 매각했다. 현금 4756억원, 채권 464억원을 수령하고 거래대금 중 850억원을 재출자해 아르테미스 지분 40%를 취득했다. 아르테미스의 배후에는 아키메드가 있다. 아르테미스 대표인 뱅상 기요모(Vincent Guillaumot)는 아키메드의 일본 도쿄 지사 매니징 파트너다.

 

2003년 3월 설립된 아크는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효소와 항체를 이용해 혈액·체액 내 특정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면역학적 진단 기법 ELISA 기술을 보유했다. ELISA를 활용해 항암제, 뇌전증 등 치료약물의 체내 농도검사와 소변 잔류 약물 검사를 상용화했다. 30개국 이상에 진출했으며 고객사 중에는 아키메드가 투자한 현장진단검사(POCT) 전문 회사인 유로라이저(EUROlyser)가 있다.

 

아크가 솔브레인홀딩스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8년이다. 솔브레인은 인적분할 전 202억원을 투자해 아크 지분 40%를 매입했다.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의 가족회사인 머티리얼즈파크도 304억원을 들여 지분 60%를 인수했다. 이후 2020년 12월 솔브레인홀딩스가 머티리얼즈파크의 보유 지분을 취득하며 아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키메드는 합작사 지분 인수로 솔브레인과 협력해 아크의 신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요모 파트너는 "솔브레인과 힘을 합쳐 아크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