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선점한' 장금상선,세계 최대 해운사 MSC에 지분 50% 넘긴다

2026.03.20 08:47:49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MSC그룹 산하 SAS와 협약
정가현 이사와 공동 경영권 보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의 유조선 사업을 운용하는 장금마리타임이 스위스 컨테이너 선사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이하 MSC)과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정태선 장금상선 회장의 장남인 정가현 이사와 MSC가 각각 지분 절반씩을 보유해 공동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각 사 경쟁력을 살려 협력을 모색한다. 


20일 키프로스 경쟁보호위원회(The Commission for the Protection of Competition, 이하 CP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은 지난달 MSC·MSC그룹 계열사인 SAS 쉬핑 에이전시스 서비스(SAS Shipping Agencies Services, 이하 SAS)와 함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AS는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 장금마리타임의 지분 50%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MSC와 정 이사가 공동 경영에 나서게 된다.


MS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다. 지난해 약 60척 이상 중고선을 매입하며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MSC는 보유 선복량이 715만4803TEU로 점유율 41.3%를 기록했다.

 

장금마리타임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세계적인 선사인 MSC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아우르는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금선사는 적극적인 중고 유조선 매입과 용선을 통해 선대를 확장해왔다. 노르웨이 증권사 펀리스는 장금상선이 현재 운항 중인 초대형 유조선(VLCC)의 4분의 1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림자 선대를 제외하고 문제 없이 운항 가능한 초대형 유조선 중 40%를 장금상선이 운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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