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美 소형 굴삭기 'MX 시리즈' 본격 판매

2026.03.22 05:50:49

이달 콘엑스포서 첫 공개…내달 초 딜러에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동이 내달부터 북미 딜러들을 대상으로 소형 굴삭기 'MX 시리즈'를 공급하며 판매에 나선다. 출고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올인원 패키지와 부드럽고 강력한 유압 성능, 검증된 지원 네트워크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시장의 회복세에 맞춰 농기계에 이어 소형 건설기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21일 건설장비 전문지 노티시아스 마키나리아(Noticiasmaquinaria)에 따르면 대동은 내달 초 미국 딜러들에 MX 시리즈를 공급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MX 시리즈는 카이오티(KIOTI) 브랜드로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첫 소형 굴삭기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CONEXPO)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MX 시리즈는 3.5톤(t)급 MX350 2종과 5.7t급 MX570 1종으로 구성된다. 앵글 블레이드와 떰(Thumb), 버킷, 보조 유압 회로, 기계식 퀵 커플러 등 타 브랜드에서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파일럿 컨트롤을 적용해 우수한 조작감과 정밀한 제어 성능을 구현했으며, 회전 반경을 최소화한 소선회(Zero-tail swing) 설계를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견고한 설계와 카이오티의 전국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후 지원이 가능한 점도 MX 시리즈의 강점으로 꼽힌다.

 

대동은 소형 굴삭기 출시를 계기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동은 1993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 총 430개의 딜러망을 구축해 100마력 이하 트랙터 부문에서 톱(TOP)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농기계 사업에서 입증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기계 시장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미국 건설기계 시장은 견조한 인프라 투자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형 건설장비는 주택 건설과 농업, 조경 등에 주로 활용돼 대형 장비 대비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블루위크컨설팅은 현지 건설장비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해 400억 달러(약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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