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이 올해 전세계 구리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구리 광산 프로젝트들이 지연되는 가운데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도 여전히 운영 중단 상태에 있는 등 전반적인 구리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제구리연구그룹은 2일(현지시간) 예상보다 훨씬 낮아진 구리 광산 생산으로 인해 올해 공급 과잉 상황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구리연구그룹은 올해와 내년 각각 16만2000t(톤)과 9만4000t의 구리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예측한 올해 46만7000t의 구리 공급 과잉과 비교한다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 국제구리연구그룹은 당초 올해 구리 광산 공급량이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사업 확장 등으로 인해 3.7%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신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코브레 파나마가 예상하지 못한 폐쇄 상태에 들어가며 생산 증가율을 0.5%로 수정했다. 올해 3월에는 중국 제련업체들이 생산량 감축에 합의하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t당 1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
[더구루=진유진 기자] 짐바브웨 정부가 유일한 니켈 광산인 트로이 니켈 광산을 직접 가동한다. 한국 기업들이 짐바브웨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니켈 개발에도 손을 뻗을 거란 전망이다. 짐바브웨 정부는 2일(현지시간) 트로이 니켈 광산을 장비 고장과 낮은 가격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한 지 7개월 만에 정부 관리하에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광산 이사 임명도 함께 발표한 가운데 직원 110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짐바브웨 정부는 트로이 니켈 광산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다. 트로이 광산 니켈 정광 생산량은 올해 3월에 끝난 마지막 회계연도 기준 1314t으로, 전년 생산량인 3180t에 비해 감소했다. 트로이 광산은 연간 5500t의 니켈 정광 생산력을 갖추고 있으나 지난해 9월 지진 발생으로 광석 인양 장비가 손상되면서 운영을 중단했다. 새 광석 인양 장비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설치됐지만 낮은 가격과 높은 투입 비용으로 인해 광산 운영 재개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리튬 생산국 6위인 짐바브웨는 최근 한국 기업과 리튬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스유홀딩스는 지난해 9월 웰바이오텍과 짐바브웨 고순도 리튬 원광 수입 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 틴토가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이하 앵글로) 인수설에 입을 닫았다. 호주 최대 광산기업 BHP가 앵글로 인수 재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리오 틴토가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구리 시장에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리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될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바튼 리오 틴토 회장은 최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광산업체 호주 주주총회에서 앵글로의 BHP 인수 제안 거부와 관련, 합작법인(JV) 이해관계와 의도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바튼 리오 틴토 회장의 노코멘트를 두고 투자자들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간 리오 틴토가 앵글로 인수에 관심을 가져온 만큼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앵글로는 지난달 BHP가 기존 주가보다 14% 더 높게 제시한 311억 파운드(약 53조2510억원)에 달하는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앵글로는 BHP로부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남아프리카 백금·철광석 사업 부문을 먼저 분사하는 조건으로 회사 전체 지분에 대한 인수를 제안받았다. 앵글로는 지난해 △중국 내수침체로 인한 구리 가격 하락 △인도네시아산 니켈 공급 과잉 △
[더구루=정등용 기자] 북미 지역 흑연 광산업체들이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 부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 면제를 촉구해왔던 SK온과 테슬라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미 지역 흑연 광산업체들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중국산 흑연 제품 3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로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북미 지역 흑연 광산업체들은 “중국산 흑연이 자유롭게 북미 지역으로 유입되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저렴한 흑연을 공급 받을 수 있겠지만, 향후 오프테이크계약(장기구매계약)을 피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자본 조달 기회를 해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이달 중 중국산 흑연을 무역법 301조 관세 부과 대상 광물 목록에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01조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기술이전, 지적 재산권, 혁신과 관련된 행위·정책·관행이 불합리하고 차별적이라고 판단해 도입됐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다른 많은 부품도 추가 부과 대상이며, 중국은 이를 두고 차별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에릭 올슨 북미흑연연합 대변인은 “중국의 흑연 과잉 생산 능력의 영향을 무디게 하고 세계 시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일본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공동 수주를 위한 협력 관계를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일 해빙무드가 이어지면서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차원에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해외교통도시개발사업지원지구(JOIN)와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제3국 인프라 사업 진출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협업 확대 방향성을 논의하는 등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JOIN은 지난 2014년 일본이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의 수주 지원을 위해 설립한 인프라 투자 전문 기관이다. 해외 PPP 사업을 총괄하는 일본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으며, KIND 출범 당시 참고했던 해외 기관 중 하나이기도 하다. KIND와 JOIN은 지난해부터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는 지난해 3월 한일정상회담이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한일 관계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건설 설계 역량을 보유한 양국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협력한다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올해 말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사회공헌 사업인 'Horse & Farm Tour! 마·농(馬·農) 문화체험'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마·농 문화체험은 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농촌체험과 더불어 역사적·문화적으로 인류와 함께해온 말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8년부터 마사회와 농어촌희망재단 주관으로 시작돼 지난 6년간 70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을 이관 받아 확대 시행한다. 말 자원이 풍부한 경마공원과 경주마 목장 소재지역과 연계해 말 체험의 내실을 강화하며, 기존 초등학교 중심에서 아동복지시설, 다문화 계층,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폭력상담 교사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다. 마·농 문화체험의 세부 콘텐츠로는 △말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승마를 체험하는 '말 문화 체험' △지역의 전통과 향토문화를 체험하는 '농어촌 문화체험' △말산업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수의사, 장제사, 승마선수 등)를 체험하는 '말산업 및 직업 진로체험'이 제공된다. 재단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주한케냐대사관을 찾았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에미 킵소이 대사가 회동한지 약 일주일 만이다. 에너지 사업 협력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소형부터 대형 원전까지 쌍끌이 수주를 꾀한다. 2일 주한케냐대사관에 따르면 킵소이 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에서 한전 해외 사업 담당 실무진과 회의를 가졌다. 케냐의 에너지 산업 현황과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원전은 한국이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분야다. 케냐는 전력 공급의 45%를 지열 에너지에서, 나머지를 수력과 풍력, 태양광 등에서 얻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2021년 약 2만1000㎿에서 2031년 2만2900㎿로 급속도로 커지며 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 차원에서 원전 구축을 살피고 있다. 케냐 원자력에너지청(NuPEA)은 지난해 2027년까지 1000㎿급 원전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킬리피와 콰레를 원전 부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비용은 5000억~6000억 실링(약 5조3000~6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원전 운영은 케냐 국영발전회사(KenGen)이 맡을 전망이다. 한국은 일찍이 케냐의 원전 기술 확보를 지원했다. 한전은 케냐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니켈 보유·생산국 인도네시아가 최근 탐사한 니켈 매장량을 공개했다. 보유 매장량이 추가되면서 니켈 시장 내 인도네시아의 입김이 더욱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디 카트린 렝키 인도네시아 니켈광업협회(APNI)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광업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세부 탐사를 진행해 남동 술라웨시주에서 45억t 규모의 채굴 가능한 니켈 매장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재 365개의 니켈 IUP-OP(광물사업권)가 있으며, 총 채굴 면적은 310만ha로 이 중 탐사된 면적은 100만ha 미만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수요 증대로 니켈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 2020년 1월부터 원광 형태 니켈 수출을 금지했다. 이를 통해 다운스트림 산업을 장려하며 니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업 원자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내 니켈 광석 소비량은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니켈 광석 소비량은 △2021년 약 6500만t △2022년 약 1억1000만t △2023년 약 2억t △올해 약 2억650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니
[더구루=정등용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동부 지역 콜탄 광산마을을 반군에 점령 당했다. 북부 키부 지역 루바야에 이어 추가로 광산마을을 점령 당한 가운데 민주콩고 정부는 반군의 배후 세력으로 르완다를 의심하고 있다. 민주콩고 정부는 2일 동부 지역 투치족 반군인 M23과 치열한 군사 충돌 끝에 콜탄 광산마을 한 곳을 뺏겼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정부는 M23의 배후 지원 세력으로 르완다를 지목했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최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M23 반군이 르완다의 팽창주의적 목표를 위한 전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르완다를 향해 M23 반군에 대한 지원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르완다 정부는 치세케디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M23은 지난해 2월 민주콩고 북부 키부 지역에 위치한 루바야 콜탄 광산마을을 점령했다. 당시 민주콩고 정부는 르완다 군대가 함께 루바야 콜탄 광산마을에 진입했으며 경제적 이익을 노리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민주콩고 시민 사회 활동가 볼테르 사디키는 “M23 반군이 루바야를 점령한 것은 경제적 이익이 아닌 내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물 기업 퍼스트퀸텀미네랄(이하 FQM)이 차기 파나마 정부와 협력해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 법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 해당 광산에 투자한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광해광업공단) 역시 파나마 정부와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오는 5일러지는 대선 결과에 따라 투자금 회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스탄 파스칼 FQ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대선과 관련해 우리는 확실히 강력한 민주적 절차를 원하며 어느 정당이 승리하고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칼 FQM CEO는 "파나마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겸손하게 대화에 접근하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거 후 분쟁 중인 광산에서 이미 채굴한 구리 정광을 꺼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QM은 분쟁 시작 전에 채굴한 구리를 판매할 수 있도록 파나마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지만 큰 성과는 없는 상태다. 대신 차기 정부로부터 광산에서 이미 추출한 구리를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약 12만1000t의 구리 정광이 추출돼 있다. FQM은 파나마 경제에 대한 광산의 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콰도르 루리마구아(Llurimagua) 구리광산이 생산 재개에 실패했다. 에콰도르 헌법재판소가 환경 오염을 이유로 루리마구아 프로젝트 부활을 위한 법적 조치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콰도르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30억 달러(약 4조1300억원) 규모의 루리마구아 구리-몰리브덴 프로젝트 활동 재개를 위한 법적 보호 요청을 불허했다. 이번 항소는 에콰도르 에너지광업부와 검찰청, 광산업체 EMSAEC 등이 에콰도르 임바부라 주법원의 판결에 대해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임바부라 주법원으로부터 루리마구아 광산 프로젝트의 환경 라이선스 철회를 명령받았다. 당시 주법원은 루리마구아 프로젝트가 깨끗하고 양질의 물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루리마구아 광산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에콰도르 국영 광산업체 에나미(Enami)는 프로젝트 협의 메커니즘을 준수하고 고급 탐사 단계를 위한 새로운 환경 영향 연구·환경 관리 계획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앞서 에콰도르와 칠레는 루리마구아 광산 개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두 번의 국제 중재를 겪었다. 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사업권을 우크라이나 기업에 넘기고 이라크 정부와 보상안에 합의했다. 1일 가스공사와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우크젬레스(Ukrzemresurs)와 아카스 사업 관련 양수도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카스 가스전 지분 75%를 포함해 가스공사가 보유한 권리를 넘긴다. 가스공사는 현지 석유부와 아카스 사업 관련 정산 합의서도 맺었다. 앞서 이라크 정부와 합의해 회수한 6600만 달러(약 910억원)를 비롯해 총 1억1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아카스 가스전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아카스 가스전은 시리아 국경 근처인 안바르주 서부 지역에 위치한 광구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1년 10월 이라크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4억2200만 달러(약 58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2014년 5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안바르를 점령하며 가스전 개발을 중단했다. 2017년 11월 IS로부터 가스전을 되찾았으나 손실은 컸다. 가스공사는 3억79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차세대 D램 모듈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소매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인공지능(AI) 노트북의 등장으로 증가하고 있는 LPCAMM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자사 컨슈머 브랜드 '크루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LPCAMM2 32·64GB 모델 판매를 개시했다.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4'에서 샘플을 처음 공개한지 4개월여 만이다. 마이크론의 LPCAMM2는 5세대(1b) 10나노미터(nm)급 공정을 적용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을 기반으로 만든 모듈이다. 32GB와 64GB 모듈 가격은 각각 174.99달러와 329.99달러로 책정됐다. 지금 주문하면 2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LPCAMM2은 기존 노트북에 채택됐던 전작격인 DDR5 기반 모듈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 대비 1.3배 빠른 속도(7500MT/s)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