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인도 그린풀에너지(Greenfuel Energy)와 배터리 사업에 협력한다. 배터리셀을 공급해 팩으로 만들고 인도 고객사에 납품한다. 성장성이 높은 인도 시장을 잡아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배터리 회사로 거듭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그린풀 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EVE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VE에너지의 배터리셀을 받아 배터리팩으로 조립하고 인도 고객사에 공급한다. 2016년 설립된 그린풀 에너지는 인도 최초로 배터리팩 개발에 성공했다. 배터리팩 설계에 관한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전역에 약 10만 개가 넘는 배터리팩을 공급했다. 악샤이 카샤프 그린풀 에너지 창립자는 "EVE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은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모빌리티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 배터리팩의 수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VE에너지는 자체 배터리 기술력과 그린풀 에너지의 인도 사업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현지에서 수주를 모색한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원유 수입 의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큐원' 최신 버전의 성능이 오픈AI GPT-3.5, 앤트로픽 클로드 2.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AI 관련 정보를 주로 다루는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 AK(@_akhaliq)는 큐원1.5-72B-챗(Qwen1.5-72B-Chat)과 타 AI모델간의 MT-벤치(MT-Bench), 알파카-에벌 V2(Alpaca-Eval v2)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한 자료를 6일 공개했다. MT-벤치는 구글AI에서 개발된 벤치마킹 툴로 자연어 처리(NLP) 모델의 성능 평가에 주로 사용된다. 알파카 에벌은 기계번역(MT)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주로 사용된다. 기계번역은 인간의 개입 없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하는 기술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큐원1.5-72B-챗은 MT-벤치에서는 8.61점을 받아 오픈AI의 GPT-4 터보, GPT-4-0613, GPT-4-0314에 이어 네번째에 위치했다. 큐원1.5-72B-챗과 같은 점수를 받은 모델은 프랑스의 AI스타트업 미스트랄이 개발한 미디움이 있었으며 GPT-3.5, 앤트로픽 클로드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eVTOL의 소매 가격을 책정했다. 개별 판매로 eVTOL를 이용해 저고도 관광과 에어택시 운항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eVTOL EEH216-S의 가격을 33만2000달러(약 4억4000만원)로 책정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한다. 이항 대변인은 "중국의 저고도 경제의 시장 잠재력과 산업 규모, 그리고 무인 항공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가격을 결정했다"며 "이번 가격 책정이 시장의 요구에 더 효과적으로 부응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 도심항공교통(UAM)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은 지난해 말(현지시간) 광저우 구룡호공원과 허페이 뤄강 중앙공원에서 2인승 eVTOL 'EH216-S' 시제기를 시범 비행하며 상업화에 착수했다. 당시 비행은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발행한 표준 감항성 인증서를 획득한 EH216-S 항공기의 첫 상업 비행이다. <본보 2024년 1월 2일 참고 中 이항 승객용 드론, 광저우·허페이서 첫 번째 상업 시범 비행 성공> 광저우와 허페이는 UAM 운영을 위해 선택된 시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태국에 중국-라오스-태국 연결 고속철도 프로젝트 조기 이행을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 장관은 방콕에서 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에게 중국과 태국이 두 나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건설을 가속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과 태국은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국의 쿤밍(Kunming)에서 싱가포르까지 이르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포괄적인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의 일부이다. 중국과 태국은 2019년에 철도망 연결 사업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태국은 고속철도 태국 구간의 1단계 건설 비용 전액인 1790억 바트(약 6739억원)를 부담하기로 했다. 중국은 시스템 설치, 설계 및 조달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비용 분담 문제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프로젝트의 태국 구간이 지연되고 있다. 방콕이 높은 금리로 인해 중국의 자금 조달을 거부하면서 자금에 여력이 없어 프로젝트가 연기된 것도 있다. 태국 정부는 방콕에서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에 이르는 1단계 250㎞ 구간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화웨이, 텐센트 등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두고 미국 빅테크들과 경쟁을 벌인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최근 전자상거래, 결제 서비스, 스마트폰 분야의 중국 IT 기업들과 함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보고서에 따르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클라우드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60%로 미국과 유럽의 30~40%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의 빠른 성장은 이들 국가에서 디지털 기술 스타트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미국 기업들이다. 이들에게 도전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은 알리바바, 화웨이, 텐센트 등이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 규모보다 많은 자본을 투입하며 가용성 영역(AZ)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국가들에서는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CXMT·중국명 长鑫存储技术)가 인공지능(AI) 칩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장비를 매입하고 양산 준비를 본격화한다. 중국을 향한 수출 통제를 교묘하게 피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창신메모리가 최근 미국과 일본 장비업체로부터 HBM 조립·생산에 적합한 제조·테스트 장비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창신메모리의 HBM 공정 기술이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해 실제 양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과 일본의 장비 공급 업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등 일부 회사들이 작년 미 상무부로부터 일부 규제 대상이 아닌 반도체 공정용 생산 설비를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확보한 만큼 이들이 납품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 8월 중국이 HBM 자체 생산을 모색하고 있고 현지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가 이를 주도할 것이라는 설(說)이 제기된 바 있다. 창신메모리는 6개월여 만에 허페이에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장비까지 매입하며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이노룩스가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로부터 대규모 패키징 수주를 따냈다.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뒤 첫 성과로, 신생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최근 이노룩스에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기반 칩 후공정을 주문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노룩스는 올 하반기부터 NXP향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XP는 패널 제조사인 이노룩스가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뛰어든지 7년 만에 확보한 첫 고객사다. 3.5세대 LCD 생산 거점에서 패키징 시설로 전환한 대만 난케 1공장에서 칩을 만든다. 1단계 월 최대 1만5000개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내년 2단계 증설을 단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대량 양산을 개시한다. 현재 1단계 생산량은 모두 예약이 꽉 찼다는 게 이노룩스의 설명이다. 이노룩스는 지난 2017년부터 반도체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왔다. LCD를 기반으로 한 패널 산업 경쟁력이 거세지고 수요가 줄어드는 등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22년 사업 정관에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빠르게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IT기업들도 정부의 적극적인 승인에 힘입어 AI모델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1월 셋째주 14개가 넘는 LLM(대형 언어 모델)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중국 당국이 승인한 AI는 40여개를 넘어서게 됐다. 1월 셋째주 승인된 AI모델을 개발한 회사는 샤오미를 비롯해 01.A1, 4패러다임 등이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AI모델의 승인을 본격화했다. 중국 당국이 AI모델 승인에 열을 올리는 것은 글로벌 AI경쟁에서 선두에 나선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승인에 알리바바,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이 초기에 수혜를 입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외에도 11월, 12월에 AI모델의 승인을 진행했다. 바이두는 지난해 8월 챗GPT와 경쟁할 '어니봇(Ernie Bot)'를 출시했으며 12월에는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섰다. 중국 당국의 빠른 승인은 생태계 확장은 물로 기술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문 영역에서 만큼은 쳇GPT를 뛰어넘었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초의 국산 PC 마더보드(메인보드) 제품이 공개됐다. 특히 해당 제품에 중국에서 자체 개발된 CPU가 탑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PC하드웨어 기업 깃스타(Gitstar)는 중국 최초의 완전 국내 생산 마더보드 'GM7-2602-02'을 공개했다. 깃스타는 자체 개발 GPU 'JH920'를 출시하는 등 중국의 PC 기술 자립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GM7-2602-02 마더보드는 미니 ITX 폼팩터 보드로, 170mm X 170mm의 컴팩트한 크기와 200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GM7-2602-02에는 DDR4, LPDD4를 모두 호환되는 듀얼채널 SODIMM 메모리 슬롯이 장착돼 있으며 최대 32GB 메모리를 지원한다. 특히 중국 반도체 기업 파이티움(Phytium)의 페이텅 D2000 옥타 코어 CPU가 장착돼 있다. 이외에도 PCle 3.0 x 16 슬롯, PCIe 3.0 x1(M.2) 슬롯, PCIe 3.0 x1(MINIPCIE) 슬롯이 각각 1개씩 포함돼 있어 확장성을 높였으며 2개의 SATA 전원 커넥트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4개의 USB 3.0포트를 비롯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Infineon)이 중국의 디지털 디바이스 기업 앤커 이노베이션즈(Anker Innovations, 이하 앤커)와 합작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했다. 인피니언과 앤커는 개인용 스마트 디바이스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인피니언은 25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 앤커와 공동으로 혁신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인피니언은 해당 센터가 이미 완전 가동 중이며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효율적이면서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충전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피니언과 앤커는 혁신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주기를 단축,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피니언과 앤커가 혁신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을 구체화 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이다. 양사는 이후 2년여간 합작 센터 설립을 준비했다. 인피니언은 혁신 애플리케이션 센터에서 인피니언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플라이백(HFB) 컨트롤러 제품군과 100W 이상 고속 충전기에 사용하기 위한 CoolGaN™ IPS(통합 전력 스테이지) 기반 PD 고속 충전 솔루션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 게임 관리 조치 초안'에서 게임 비즈니스 모델(BM) 규제 내용을 돌연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게임업계에서는 초안의 내용을 다듬어 유연성을 확보한 방안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NPPA는 지난 22일까지 업계 피드백을 받았으며 접수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 초안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안 초안이 삭제되면서 텐센트, 넷이즈, 빌리빌리 등 중국 내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NPPA가 공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초안에는 과도한 게임 플레이와 소비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초안에 따르면 규제안이 시작되면 앞으로 중국에서 출시되는 게임에서는 일일 로그인, 최초 충전, 연속 충전 등 유도 보상을 설정할 수 없게된다. 또한 투기, 경매 등의 형태로 아이템을 고가에 판매하면 안될 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충전 한도를 설정해 과금을 하게 된다. 초안이 공개된 이후 NPPA는 게임업계는 물론 관련부서, 협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초안 삭제 이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넷이즈가 대규모 감원설에 대해서 해명하고 나섰다. 넷이즈 측은 역량 통합을 위한 인사이동일 뿐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넷이즈 딩레이 최고경영자(CEO)는 1월 대규모 해고를 진행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서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넷이즈 대규모 해고설은 익명의 관계자가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하며 시작됐다. 이번 대규모 해고에 주요 타깃이 될 부서는 미디어 사업부로 뉴스, 콘텐츠 제작, 오픈클래스 관련 인원 10%~50%를 감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게임 사업부도 일부 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넷이즈는 미디어 사업부 인력을 집중적으로 감축했으며 게임 사업부 인력도 일부 감축했다. 넷이즈는 19일 성명을 내고 대규모 감원설은 사실이 아니고 사업 조정을 위한 인사이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이즈 측은 "일부 사업부서가 통합됐다"며 "미디어 사업부는 향후 콘텐츠를 늘리고 신기술 역량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이즈 미디어 사업부는 향후 AI와 메타버스 콘텐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이즈가 AI와 메타버스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전해조 공급부터 인프라 엔지니어링까지 책임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AGA와 기본 엔지니어링·설계 패키지(BEDP)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맺은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플러그파워는 AGA가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건설 예정인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니아 공장에 대한 프런트 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를 지원한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엔지니어링 표준, 사양, 도면 등을 제공해 고객이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 4분기 AGA가 투자 여부를 확정하면 플러그파워는 신공장에 전해조 공급까지 맡는다. 플러그파워는 오는 2027년 1분기 전해조를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해조를 활용해 생산된 그린수소는 증기메탄개질(SMR) 기술을 대체해 암모니아 생산 공정의 탈탄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플러그파워의 설명이다. 전해조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헤일리온(구 GSK컨슈머헬스케어) 지분 전량을 처분하고 2년간 이어온 연결고리를 끊는다. 헤일리온은 지난 2022년 GSK로부터 완전 분사해 독립, 소비재·컨슈머 헬스케어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GSK는 지난 17일 보유 중이던 헤일리온 주식 3억8500만주(4.2%)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단가는 3.24파운드(약 5600원)로, 총 12억5000만파운드(약 2조1521억원) 규모다. GSK는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백신 △전염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GSK가 헤일리온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GSK는 헤일리온 상장 당시 지분을 12.9% 보유했으나 세 차례 매각 절차를 진행하며 40억파운드(약 6조8866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은 천식 치료제 개발 기업 아이올로스와 만성 기침 개발사 벨루스 헬스 등을 인수하는데 쓰였다. 헤일리온 주식을 보유한 화이자 역시 지분 전량을 처분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헤일리온 상장 당시 확보한 지분 32%를 18.3%까지 줄였다. 헤일리온은 기존 소비재·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