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 '이쓰웨이컴퓨팅테크놀로지(奕斯伟计算技术, 이하 이쓰웨이)'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핵심 칩 양산에 성공했다.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이쓰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량용 LCD 전력관리반도체(PMIC) 'EPA9900'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대량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EPA9900은 중국 기업이 자체 기술로 자동차 등급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칩을 만든 최초 사례라는 게 이쓰웨이의 설명이다. 중국 업체들은 자동차 패널용 PMIC는 높은 기술 장벽과 복잡한 인증 절차 등으로 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쓰웨이는 EPA9900 공급이 본격화되면 자국 내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PMIC는 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전류를 조정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화면 안정성, 효율적인 작동, 에너지 소비 최적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쓰웨이는 EPA9900에 최적화된 시스템 아키텍처와 설계를 채택했다. EPA9900은 △비정질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가신문출판서(国家新闻出版署)가 지난해 12월 22일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网络游戏管理办法)' 초안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규제안을 두고 중국 정부의 의도를 살펴봐야한다는 의견이 내놓으며 해외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톈진무역관의 '中 정부, 강화된 온라인 게임 관리 규제안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은 기존 발표됐던 관리 정책보다 규제가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특히 강력한 게임 비즈니스 모델(BM) 규제 내용이 담겼다. 초안이 그대로 시행됐다면 중국에서 출시되는 게임에서는 일일 로그인, 최초 충전, 연속 충전 등 유도 보상을 설정할 수 없게된다. 또한 투기, 경매 등의 형태로 아이템을 고가에 판매하면 안될 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충전 한도를 설정해 과금을 하게 된다. 이런 강력한 규제에 중국은 물론 해외 게임사들의 주식도 급락하는 상황을 만들어졌다. 초안 발표 직후 중국 대표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하루만에 각각 12%, 24%가 하락했다. 한국 게임사들도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친환경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해 급성장을 예고했다. 다양한 유형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장으로 1월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1월 중국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66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4%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친환경차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2%까지 늘었다. 같은 달 친환경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BEV)가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했다. 전년 대비 55% 증가한 약 37만4000대를 기록했다. PHEV의 경우(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포함)에는 전년 대비 150% 세 자릿수 급증한 29만4000대로 나타났다. 월간 베스트셀링친환경차 모델은 BYD '송'이었다. 같은 달 총 5만2219대가 판매됐다. PHEV 모델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BEV는 6562대, PHEV는 4만5657대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총 2만9997대를 기록한 'M7'이었다. M7은 화웨이가 합작투자한 중국 전기차업체 아이토(AITO) 신형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기업 화웨이가 텔레콤 이집트(Telecom Egypt)와 아프리카 최초의 1.2Tbps(테라비피에스) 광섬유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텔레콤 이집트는 화웨이와 함께 이집트의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텔레콤 이집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화웨이와 아프리카 최초의 고밀도파장분할다중(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DWDM) 1.2Tbps 채널 테스트를 완료했다. 화웨이와 텔레콤 이집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1.2Tbps 솔루션의 전송범위, 스펙트럼 효율성, 지연시간, 시스템 에너지 소비량 등이 상용화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DWDM 기술은 광통신에서 널리 사용되는 파장분할다중화(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WDM) 방식의 한 종류다. WDM 기술은 다양한 파장의 광 신호를 하나의 광섬유에서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DWDM은 좁은 채널 간격으로 많은 파장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먼 거리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텔레콤 이집트과 DWDM 1.2Tbps 솔루션의 성공적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기차(EV) 기업 니오(Nio)가 EV 스타트업 포세븐(Forseven)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니오에 따르면 자회사인 '니오 테크놀로지'는 '포세븐'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포세븐은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CYVN 홀딩스 산하 EV스타트업으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 중 한 곳이 해지하거나 라이선스를 적용한 제품의 생산 종료, 애프터서비스 제공 의무가 만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계약에 따라 포세븐은 니오의 기술 정보, 기술 솔루션, 소프트웨어, 스마트 EV 플랫폼과 관련된 지식재산권(IP)를 자체 EV 연구,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 니오는 고정 선불 라이선스 수수료와 향후 포세븐의 라이선스 제품 판매에 따라 결정되는 로열티를 수수료로 받게 된다. 니오가 서방 EV 스타트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뒤바뀐 상황에 대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EV 기업 샤오펑(Xpeng)은 폭스바겐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40년간 기술 지원을 받아온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서방 자동차 기업에 기술을 제공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상징성에 큰 관심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태양광 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 선그로우는 세계 최대 태양광 인버터 업체가 됐으며 진코솔라를 비롯해 중국 모듈 업체들은 글로벌 출하량 순위에서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중국의 공세 속에 유럽과 미국, 한국 업체들은 입지가 축소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오프위크(OFweek)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선그로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6~89% 증가해 710~760억 위안(약 13조1300~14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91억5000~101억5000만 위안(1조7000~1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200% 뛸 전망이다. 선그로우는 150개가 넘는 국가에 태양광 인버터를 수출하며 세계 최대 인버터 공급사로 거듭났다. 작년 6월 기준 누적 설치 용량은 405GW에 달한다. 중국 기업들의 활약은 인버터 시장에 그치지 않는다. 시장조사기관 인포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듈 출하량 기준 진코솔라와 트리나 솔라, 론지, JA솔라, 통웨이 솔라, 캐네디안 솔라, 친트 솔라, 라이젠 에너지, 이이 뉴 에너지 등 중국 업체들이 상위 9위권에 들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태양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2위 파운드리 회사 UMC 출신이 이끄는 중국 화신지에추앙(华芯杰创集成电路制造)이 파산 절차를 밟던 중국 AMS(苏时代芯存半导体)의 12인치(300㎜) 팹을 사들였다.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0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춘 팹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미국의 제재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12인치 웨이퍼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 상승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28일 AM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12인치 팹을 화신지에추앙에 매각했다. 작년 8월 파산 절차를 시작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AMS는 장쑤성 화이안시에 130억 위안(약 2조4000억원)을 쏟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연간 10만 장 규모로 상변화메모리(PCM)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이를 통해 연간 45억 위안(약 8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지만 업황 둔화로 경영난을 겪으며 공장 건설은 지연됐다. 부채를 감당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며 지난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AMS의 팹은 화신지에추앙이 가져가 파운드리 공장으로 전환된다.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 RF칩 등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신지에추앙은 작년 8월 등록자본금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관련 정책을 수립한 데 이어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배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장춘응용화학연구소 내 녹색분리화학·청정야금연구팀은 최근 사용 후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핵심 원소 외 물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분리·정제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주요 원료를 추출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일조한다는 목표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로 블랙매스 침출수 내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 등 재사용하지 않는 원소를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공정은 일부 불순물 원소가 포함돼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추출에 영향을 미치고 순수 100% 광물 확보가 어려웠다. 신기술을 통해 재활용 원료의 성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탄소배출 저감 △생산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연구원 측 설명이다. 연구 성과는 국제 화학·환경공학 저명 학술지인 '분리정제기술(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 등 주요 저널에 5편의 논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 본사 임대료 미납으로 소송을 당했다. 자금난 우려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회사 렉스포드인더스트리얼은 패러데이퓨처를 상대로 임대료 미납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1~2월 임대료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납부하지 않았다. 패러데이퓨처는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 가디나 본사를 두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새너제이 사무실 임대료 미납으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작년 12월치 임대료 약 13만 달러(약 2억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패러데이퓨처 측은 "새너제이 사무실과 가디나 본사의 임대인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작년 세계 상업용 선박(이하 상선) 생산 점유율 '절반'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불어 군함 건조에 대한 생산도 늘리며 해군력까지 강화하고 있다. 조선업 부흥이 군사력까지 상승하게 만들며 해양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업용 선박 생산 점유율은 51%에 달한다. 세계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화물선, 여객선 등 상선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건조된 셈이다. 중국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업용 선박은 한국 26%, 일본 14%, 유럽 5% 순으로 건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형 조선소는 세계 시장에 상선을 공급하는 한편 군함까지 건조하고 있어 해군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조선소가 대량의 상선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시설 확장과 대규모 인적 자원 등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군사력 확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조선업은 국가적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중국은 자국 조선업계 지원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있고, 자국 선박 발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중국은 상선 건조와 더불어 군함 건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시노리서치(CINNO Research)가 올해 중국 폴더블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폴드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시노리서치의 초박형강화유리(UTG)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960만대에 이른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은 680만대로 전년대비 140%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화웨이가 지난해 3월 메이트 X3를 시작으로 9월 메이트 X5를 내놓는 등 폴더블폰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UTG 시장에서는 지난해 1분기 화웨이가 메이트X3부터 UTG를 적용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실제로 2023년 중국 UTG사용량은 6만6000제곱미터(㎡)에 달했다. 성장률은 250.7%였다. 올해도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갤럭시 폴드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는 화웨이이며 그 뒤를 아너, 비보, 삼성전자, 오포, 샤오미가 추격하고 있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다. 중국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원플러스가 3년만에 원플러스 워치 2세대 모델을 공개한다. 원플러스는 신형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원플러스는 19일(현지시간) 커뮤니티 사이트에 2세대 스마트워치의 실루엣이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원플러스는 티저 이미지 외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원플러스의 2세대 스마트워치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2024)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IT팁스터인 맥스 잼버(Max Jambor)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원플러스 워치2가 MWC에서 출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MWC2024는 24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원플러스는 현재까지 신형 스마트워치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디자인도 공개되지 않아 티저이미지를 통해 프레임 우측에 물리버튼이 위치하는 것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양 관련해서도 1.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W5 젠1, OS는 구글 웨어OS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플러스는 지난달 신형 스마트폰 원플러스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장착한 데스크톱PC 신제품을 출시한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로 인텔, AMD 등으로부터 반도체 조달이 불가능해진 데 따른 차선책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데스크톱PC '칭윈 W515x'을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화웨이 기술로 개발된 5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중앙처리장치(CPU) '기린 9000C'가 장착된다. 기린 9000C는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위탁생산한 칩이다.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ARM’의 8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말리-G78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추고 있다. 12개 스레드와 최대 2.48GHz 클럭을 제공한다. 이밖에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린 9000C가 중국 파운드리 업체의 5나노 공정 기술로 생산된다는 점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대변혁기를 맞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텔과 AMD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던 데스크톱PC용 칩을 중국이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5나노는 미국 규제의 핵심 대상인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난항을 겪고있는 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중국기업들이 새로운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규제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단일 컴퓨터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두가 GPU 클러스터 기술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의 하이엔드급 GPU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다른 시장을 통한 우회 구매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바이두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GPU와 미국산 GPU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개의 GPU를 묶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GPU는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