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의 노후 LNG 발전설비 교체를 추진한다.
30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관련 노후 LNG 발전설비 대체 건설 의향 제출안’을 보고받았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900MW 용량의 서인천복합 1~4호기를 수소 전소나 열병합 방식으로 대체한다. 대체 시기는 오는 2034년 12월로 서인천복합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소 운영 시점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서인천복합 HVDC 변환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8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 7개 기관과 상호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는 인천 서구에 있는 LNG 발전소다. 서부발전이 지난 1992년 운영을 시작해 2017년 발표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3년 폐쇄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0년 발표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8년 폐쇄로 변경됐다가, 2023년 10차 계획을 통해 2038년 폐쇄로 10년 더 연장됐다.
한편, 지역 환경단체인 인천녹색연합은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의 폐쇄 계획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을 이유로 폐쇄를 연장해 왔지만, 실제 4년 이상 대규모 발전설비 중단에도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2년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발전설비·수요관리 방안 등을 종합 설계하는 중장기 법정 전력 정책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