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니법인, 유상증자 미달…목표치 87% 수준

2020.04.28 09:22:29

560억원 자본 확충…현지영업 본격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실시한 인도네시아 법인의 유상증자가 목표에 미달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41억1000만주를 발행했다. 이는 당초 발행 목표인 47억3000만주의 87% 수준이다. <본보 2020년 4월 2일 참고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서 덩치 키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8033억 루피아(약 6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7000억 루피아(약 560억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신주는 모두 IBK기업은행이 받았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영업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작년 9월 자카르타에 본점을 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과 합병하며 출범했다. 출범 당시 현지 중소기업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동반자 금융을 강화하고 30개의 영업망을 2023년까지 55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작년 12월 31일 기준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자본총계는 1389억7900만원, 자산은 6349억5300만원이다. 지난해 영업수익 469억원, 순손실 18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최근 은행의 자본 기준을 강화했다. 올해까지 2조 루피아(약 1496억원), 오는 2022년까지 3조 루피아(약 2244억원)를 충족해야 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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