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키우고 떡 찌고'…위메프, 슬로 라이프 아이템 판매↑

2020.05.12 16:20:27

직접 식재료 키우는 모종, 콩나물 시루 등 인기
사골, 청국장, 떡 등 슬로 푸드 재료 찾는 고객 ↑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빠른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슬로 라이프(Slow Life)'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위메프 내 슬로 라이프 아이템 판매량이 늘었다.  

 

위메프는 3~4월 2개월간 슬로 라이프 아이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직접 식재료를 키우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상추 모종(3398%), 고추 모종(456%) 등 모종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모종을 심는 '텃밭 화분' 매출은 3066% 급증했다.

 

콩나물을 키울 수 있는 '콩나물 시루'는 매출이 1284% 늘었다. 일주일 가까이 여러 번 물을 주며 기르는 번거로운 과정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새싹채소를 기르는 '새싹 재배기' 판매는 484% 증가했다.

 

천천히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만드는 슬로 푸드(Slow Food) 재료도 많이 찾았다. 사골곰탕의 재료인 '사골뼈' 매출은 2074%까지 크게 늘었다. 더불어 '곰솥' 판매는 92% 증가했다.

 

떡의 재료인 '멥쌀가루(1387%)'와 떡을 찌는 '떡시루(181%)'도 많이 판매됐다. 청국장을 띄울 수 있는 청국장 제조기, 백태(메주콩) 매출은 각각 173%, 118% 늘었다.

 

같은 기간 뜨개질 실(125%), 뜨개질 바늘(90.8%), 재봉틀(79%)을 찾는 고객도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여유를 가지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인기"라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익힌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