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콥터, 사우디 아라비아 진출…신도시 eVTOL 서비스

2021.12.03 08:51:06

사우디 네옴과 합작투자…2~3년 내 항공 모빌리티 구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형 신도시에 맞춤형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를 서비스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사우디 네옴의 개발에 맞춰 맞춤형 공공 eVTOL 모빌리티 시스템을 설계·구현·운영을 위한 합작투자에 나선다.

 

네옴은 대중교통용 승객용 eVTOL '볼로시티' 10대와 물류용 화물 드론 '볼로드론' 5대로 구성된 볼로콥터 항공기 15대에 대한 초도 발주를 확정했다. 초기 비행은 향후 2~3년 내 시작한다. 

 

네옴과 볼로콥터는 eVTOL 서비스가 네옴의 3차원 무공해 공공 이동 시스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보고 있다. 

 

나드미 알나스르(Nadhmi Al-Nasr) 네옴 CEO는 "볼로콥터와의 합작을 통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빠르게 구현한다"며 "네옴은 완전히 통합된 수직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에 이상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네옴은 볼로콥터의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가 사우디의 차 없는 도시 구간인 '더 라인(THE LINE)'과 산업도시 '옥사곤(OXAGON)'을 연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내년부터 eVTOL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지역 내 도시 항공 모빌리티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신도시 사업이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요르단에 걸친 2만 65000㎢에 달하는 사막 지역에 건설되며 기업단지, 주거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 시설 등이 들어선다.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5000억 달러 규모의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1단계 조성 공사는 2025년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네옴 건설에 들어가는 자금은 사우디 국부 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E), 민간투자로 충당한다.

 

사우디는 네옴을 미래 지역 기술 배양지이자 관광지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에 친환경 전력과 같은 미래 지향적인 에너지 솔루션과 드론, eVTOL과 같은 자율 운송을 구축하는 이유다.

 

볼로콥터는 선진화된 기체 운용, 안전 인증 노하우 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VTOL 개발 분야에서 전 세계 선두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유럽항공안전청(EASA)로부터 2인용 에어택시의 상업적 운항 허가를 받았다. 

 

3월 진행된 시리즈D 펀딩라운드에서 2억4100만 달러(약 287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랙록 △다임러 △인텔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띄우기로 했다. 

 

최근 증시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특수목적인수기업(스팩·SPAC)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 결정을 철회했다. <본보 2021년 11월 30일 참고 '카카오모빌리티 파트너사' 볼로콥터, 美 상장 계획 철회>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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