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 'LNG선' 이어 '중형 컨선' 싹쓸이 수주

2022.01.21 17:00:00

7000TEU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건조 주문 쇄도

 

[더구루=박상규 기자]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중형 컨테이너선 30척을 수주할 전망입니다.

 

조선 3사에게 네오 파나막스(Neo Panamax)급 7000TEU 컨테이너선 30척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계약 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7400억원) 수준입니다.

 

건조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네오 파나막스급은 지난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말합니다. 확장 개통 이전에 운하를 통과했던 폭 32m 이내 선박(컨테이너선 5000TEU급)인 파나막스급 보다 17m 넓어졌는데요.

 

아시아-북미 항로의 핵심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되면서 운항에 최적화된 선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조선업계에는 네오 파나막스급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싱가포르 컨테이너 해운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최대 25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네오 파나막스급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15척을 발주하는데 국내 조선 3사가 선박 건조사 후보에 올랐습니다.

 

조선 3사 역시 건조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다만 정확히 어떤 조선소에 몇 척의 물량이 갈지는 미지수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스위스 MSC선사와 1만5000TEU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6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를 확정지었습니다.

 

대우조선도 영국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납기는 오는 2024년입니다.

박상규 기자 work56@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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