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타버스 활용 마케팅 확대…가상인물과 '갤럭시S22' 라방

2022.02.17 14:09:22

스웨덴법인 라방에 가상인물 '제로' 등장
갤럭시S22로 셀피 촬영 등 기능 소개
미국 오프비트미디어그룹·스웨덴 밤유저와 협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가상 인물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쇼를 진행, 갤럭시S22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공개한 신제품을 판매했다. 가전부터 모바일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웨덴법인은 최근 미국 디지털 콘텐츠 제작·마케팅 스타트업 '오프비트미디어그룹'이 만든 가상 인플루언서 '제로(Zero)'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스웨덴 모바일 비디오 스트림 서비스 업체 '밤유저(Bambuser)'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제로는 방송에 등장,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유명 크리에이터 리암 칼레비를 비롯한 출연자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갤럭시S22 시리즈를 소개했다. 메타버스 기반으로 구축된 가상사회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갤럭시S22로 셀피를 찍는 등 주요 기능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에 메타버스를 접목했다. 추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소비자가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간접 체험 및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방식인 메타커머스 도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최근 신소비층으로 떠오른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를 공략할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제페토(ZEPETO)와 손잡고 메타버스 기반 가상 집 꾸미기 서비스 '마이 하우스'를 선보였다. 한달여 만에 누적 방문 횟수 4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삼성 제품으로 가상 세계에서 나만의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크리스터 카자라이넨 삼성전자 북유럽법인(SENA) 디지털 디렉터는 "우리는 처음으로 가상 세계에서 라이브 비디오 쇼핑을 제공하고 가상 현실을 실제 상품 판매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은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로서 향후 메타커머스 도입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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