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독일 배터리 공장 생산허가 획득

2022.04.06 14:43:45

배터리셀 생산시설 가동 승인
초기 8GWh 용량…14GWh까지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해외 유일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독일 공장이 당국으로부터 시범 가동 허가를 받았다. 건설을 마무리하고 연내 첫 양산에 돌입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튀링겐주 주정부가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공장 시운전 관련 2차 부분 가동을 승인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간 8GWh 규모의 초기 용량으로 운영한 뒤 추후 확대한다. 

 

안자 지제스문트 튀링겐주 환경·에너지·자연보호부 장관과 볼프강 티펜제 경제부 장관은 전날 튀링겐 공장에 방문, 마티아스 젠트그라프 CATL 유럽 담당 사장에게 허가증을 전달했다. 

 

CATL은 2019년 튀링겐 공장을 착공했다. 18억 유로(약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4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배터리셀을 조립해 모듈화하는 G1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G2 등 2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일부 전력을 조달한다. 

 

젠트그라프 사장은 "CATL은 '메이드 인 독일' 배터리 제조 승인을 받은 최초의 회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튀링겐 공장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근본적인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펜제 장관은 "CATL 튀링겐 공장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투자 중 하나"라며 "또 CATL의 공급업체들도 튀링겐에 정착함으로서 ‘배터리 밸리 튀링겐’을 이루기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CATL은 독일에 이어 북미에 해외 두 번째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한다. 50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생산능력 80GWh의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멕시코가 유력하다. <본보 2022년 2월 18일 참고 CATL, 해외 생산기지 설립 추진…멕시코·캐나다 검토>

해당 콘텐츠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 기사 전체 보기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vat별도)
  • 해당 콘텐츠는 구독자 공개 콘텐츠로 무단 캡처 및 불법 공유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