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쇼피' 맞손…베트남 등 5개국 공략

2022.07.15 10:49:25

독점 제품 론칭 통해 동남아 고객 몰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이커머스 업체로 꼽히는 쇼피(Shopee)와 손잡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건은 '더 히스토리 오브 후'를 비롯한 주력 브랜드 제품을 제공해 현지 고객 수요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쇼피는 LG생건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5개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LG생건의 보다 많은 브랜드를 쇼피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데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쇼피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제휴 마케팅과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쇼피는 LG생건이 동남아 시장에서 옴니채널 입지를 확대하고, 쇼피 프리미엄을 통해 새롭게 부상하는 젊은 디지털 럭셔리 쇼핑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쇼피 헬스·뷰티 카테고리에서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LG생건의 목표다. LG생건은 이전에 쇼피에서 선보인 더페이스샵, 빌리프, 숨37에 더불어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펼치며 '쇼피 몰'과 '쇼피 프리미엄'에서 럭셔리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를 론칭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아모레퍼시픽도 쇼피와 MOU를 맺고 동남아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쇼피에 입점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0년 거래액 대비 13배 성장했다.

 

테렌스 팡(Terence Pang) 쇼피 최고운영책임자는 "프리미엄 헬스, 뷰티, 퍼스널 케어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LG생활건강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더 많은 다양성과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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