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팀코리아', 카자흐스탄 상륙…원전 홍보전 돌입

2022.09.23 13:35:45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 22일 도착
너르마간베토브 에너지부 차관 미팅…국영원자력공사·국부펀드도 면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는 원전 입찰 전담조직 '팀코리아'가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현지 에너지부·원전 업계와 만나 사업 역량을 알리고 신규 원전 수주에 나선다.

 

팀코리아는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잔도스 너르마간베토브(Zhandos Nurmaganbetov) 에너지부 차관과 만났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수 한수원 원전수출처 실장은 팀코리아를 대표해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상호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너르마간베토느 차관도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팀코리아는 앞서 20일 신규 원전 발주사(이하 KNPP)도 만났다. 23일까지 카자흐스탄에 머물며 현지 에너지부, 국영원자력공사 카자톰프롬(KazAtomProm), 삼룩카지나 국부펀드와 회동할 계획이다. 카즈흐스탄 정부 부처·주요 기관들과 소통하고 원전 세일즈에 나선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KNPP의 주도로 입찰에 돌입하고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한수원과 함께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가 잠재 사업자로 거론된다.

 

한수원은 2019년 KNPP에 1000·1400㎿급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가격기술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6월 신규 원전 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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