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포스코 사장·인니 투자부 장관 회동...철강사업 확대·신수도 참여 재확인

2022.11.16 09:24:33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과 회의
7월 MOU 이후 후속 절차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탁 포스코 사장이 발랄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만났다. 포스코의 현지 파트너사인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도 회의에 참석해 철강 사업 확대와 신수도 건설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인니 투자부(BKPM)에 따르면 라하달리아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탁 사장,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28일 포스코와 인니 정부, 크라카타우스틸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자동차강판 생산능력 확대와 신수도 '누산타라'(Nusantara) 개발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정 사장은 인니 진출 의사를 내비치며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스틸과 향후 5년 동안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6210억원)를 투자해 철강 사업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크라카타우스틸과의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에 고로 1기를 추가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t 이상으로 늘리고 자동차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신수도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가 나설 전망이다.

 

포스코는 2010년 8월 크라카타우스틸과 7대 3 비율로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세우고 인니에 발을 디뎠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반텐주 찔레곤시에 현재 연간 300만t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공급자특별사업면허(IUPTL)을 취득하고 열간압연(HRC) 제2공장을 출범하며 세를 불려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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