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 히잡 女心 잡는다…신제품 5종 론칭

2022.11.19 00:00:00

선크림, 자외선 강한 날씨에 필수… 세분화
인니 중심으로 할랄 시장 경쟁력 제고 나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를 내세워 할랄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이니스프리 신제품 5종을 현지 시장에 출시한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시장의 핵심 지역인 만큼 할랄 뷰티 공략 거점 국가로 육성하겠단 의지로 읽힌다.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니스프리 화장품 5종을 인도네시아에 론칭한다. 선크림 4종과 아이 섀도 팔레트 1종을 선봬 인도네시아 무슬림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3000만명 중 약 80%가 무슬림이다. 전 세계 무슬림의 약 12%가 인도네시아인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는 단일 국가 기준 세계 1위 할랄시장이다.


특히 무슬림 여성은 히잡으로 얼굴을 가리다 보니 그 사이로 드러나는 아이메이크업에 관심이 크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무슬림의 특성을 고려해 스킨케어와 색조 투트랙으로 할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자외선이 강한 열대 우림 기후에 있어 선크림이 중요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선크림을 다양화했다. △마일드 시카 선크림 △히알루론 선크림 △톤업 워터링 선스크린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 등 제품을 세분화해 소비자 취향을 맞췄다.


아울러 에센셜 섀도우 팔레트를 출시해 아이메이크업에 관심이 큰 무슬림 여성의 구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할랄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해외 시장인 만큼 브랜드력·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일찌감치 2006년 인도네시아에 라네즈 법인을 세우고 해외 유통을 전개해 왔다. 2020년에는 유통채널 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업체 맵(MAP·Mitra Adiperkasa Tbk)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맵은 인도네시아의 갤러리 라파예트, 세포라 등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중동 시장에 2020년 데뷔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에뛰드하우스가 입점한 두바이몰에 중동 1호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시너지를 도모했다. 이니스프리는 자연유래 성분 등을 활용한 순한 화장품 이미지를 내세워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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