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는 파트너" LS그룹,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2022.11.29 15:48:45

8월 첫 협력사 CEO 포럼 개최…명노현 사장 상생 강조
LS전선·LS일렉트릭·LSMnM 등 동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협력사는 벤더(Vendor)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다.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

 

명노현 ㈜LS 사장이 지난 8월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번 포럼은 계열사별로 진행된 소통 간담회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명 사장을 비롯해 주력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한미전선·성신산전 등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전략·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반 성장에 대한 명 사장의 의지는 LS그룹 계열사로 퍼지고 있다. LS전선은 네트워크 제품 전문 제조 업체인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이 테스트 단말기에 케이블을 삽입하면 합선이나 배선 오류 등을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이상 여부를 LED를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셀프 테스트가 가능하다. 

 

LS전선은 지난해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해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얇고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주로 일본산을 수입했었다.

 

익스팬텔 측은 "통신 케이블 분야가 주력 사업이었으나 LS전선과 협업으로 자동차용 케이블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스마트 공장 구축 확대에 나섰다. 올해 7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 30억원을 출연했다. 국내 중소기업 64곳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기업 풀(Pool) 구성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테크스퀘어(Tech Square) 기반 제조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공급을 통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협력사들의 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을 돕는 'ACE 클럽 제도'도 운영 중이다. 매년 협력사의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 성장 우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에이스 클럽 회원사를 선정하고 차별화된 대금지급 조건을 비롯해 여러 혜택을 준다. 2013년부터 1~3차 협력사와의 소통을 위해 '동반 성장 토크 콘서트'를 열어 현장의 애로를 듣고 있다.

 

LSMnM(옛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해 새로운 상생 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약 70만t을 재가공해 인근에 위치한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한다.

 

LS엠트론은 웅진기계와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사 '랜드솔루션'(LAND SOLUTIONS)을 세웠다.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1만5500평 규모의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공동 지원하는 내용의 'Go Together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27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 회사 고객인 LPG충전소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고 업계 최초로 충전소 경영인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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