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현대엔지, 투르크메니스탄 가스화학 플랜트 만지작

2022.12.05 13:31:00

투르크 대외경제은행 은행장, 방한 성과물 중 하나로 언급
발칸 지역 건설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에 가스화학 공장 건설을 살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힘베르디 제파로프(Rahimberdy Jepbarov) 투르크 대외경제은행(The State Bank for Foreign Economic Affairs of Turkmenistan) 은행장은 이번 방한 성과를 설명하며 검토 중인 사업으로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이토추상사가 진행하는 가스화학 플랜트를 언급했다.

 

제파로프 은행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달 27~29일 방한했었다.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했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간담회에 참여해 가스화학 공장 투자를 논의했다. 신공장은 천연가스를 활용, 경유 등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지어질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과거 실적을 통해 사업 역량을 입증한 만큼 현지 정부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2014년 5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일본 도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 34억 달러(약 4조3870억원) 규모의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2018년 10월 완공해 연산 39만t의 폴리에틸렌과 8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해왔다. 투르크메니스탄 북동부 세이디 지역에 20억 달러(약 2조5800억원)를 쏟아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30억 달러(약 3조8700억원) 규모의 가스액화(GTL)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간담회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프로젝트의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발칸 지역에 공장을 지어 연산 115만5000t의 요소비료와 66만5000t의 합성암모니아를 만든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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