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너지, 日 태양광사업 리파이낸싱 추진…800억 이상 조달

2023.01.30 16:07:19

신세이은행 그린론 2건 제공
와카야마·파인힐스 태양광 사업 자금 재융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일본에서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와카야마와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빌린 자금을 갚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일본 신세이은행은 한화에너지재팬이 참여하는 합작사 2곳에 그린론을 제공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맡은 'Q Solar A G.K.'에 31억엔(약 290억원),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 'Q Solar B G.K'에 61억5000만엔(약 580억원)을 빌려준다.

 

그린론은 금융기관들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에 제공하는 대출이다. 제3의 인증 기관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인정받은 기업에만 일반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신세이은행은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통해 15년 동안 연평균 1만8101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6354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파인힐스 사업은 18년간 전력 생산량이 연평균 3만6771MWh, 탄소 배출은 1만9158t 절약이 예상된다.

 

한화에너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부채를 갚고 일본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 일본 수도 도쿄에 한화에너지재팬을 설립하고 현지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2015년 초 24㎿ 규모 키츠키 발전소의 상업생산에 돌입하고 2018년 말 67.6㎿급 발전소를 준공했다. 2021년 4월에는 히로시마에 35㎿ 규모 파인힐스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을 마쳤다.

 

일본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장려하고 있다. 국토 면적당 태양광 발전용량은 1㎡당 147kW로, 독일(126kW)과 영국(55kW)을 앞선다. 일본 정부는 태양광 발전 규모가 약 5600만kW에서 8800만kW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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